이 연구는 우리나라 영향 태풍을 먼저 분류하고, 이후 경유하게 될 가능성을 진단하는 지수를 개발하였다. 우리나라 영향 태풍의 접근 진단 지수는 여름철에 북서태평양 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의 발달강도를 표현하는 지수로서, 우리나라 영향 태풍의 빈도와 남북류 (500-hPa)의 강도사이의 상관관계에서 나타나는 양의 최대 상관지역(우리나라 부근)과 음의 최대 상관지역(일본 남동쪽 해상)간의 남북류의 속도 차이로 계산된다. 우리나라 영향 태풍 진단 지수로 추출된 우리나라 영향 태풍의 저빈도 해에는, 고기압성 순환 아노말리의 중심이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로부터 중국 동해안과 남중국해까지 북동류의 성분이 강화되고, 태풍은 이에 따라 필리핀 동쪽해상으로부터 중국 동해안 및 중국내륙 쪽으로 서편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에 고빈도 해에는 고기압성 순환 아노말리의 중심이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하기 때문에 동중국해 및 우리나라, 일본에서 유도된 남서풍이 더 많은 태풍을 우리나라 영역으로 접근시켰다. 결과적으로 태풍의 북상 동안 역학모델로부터 실시간으로 예측된 500 hPa 남북류를 이용하여 이 지수를 산출하면 태풍의 우리나라 접근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음을 이 연구는 제안한다.

This study has developed the index for diagnosis on possibility that typhoons (TYs) affect Korea. This index is closely related to the strength of the western North Pacific high (WNPH), which is calculated as a difference in meridional wind between at the highest correlation area (around Korea) and at the lowest correlation area (sea southeast of Japan) through a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TC frequency that affects Korea and 500 hPa meridional wind. In low frequency years that selected from Korea affecting TC index, anomalous northeasterly is strengthened from Korea to the South China Sea because the center of anomalous anticyclonic circulation is located to northwest of Korea. Thus, TCs tend to move westward from the sea east of the Philippines to the mainland China. On the other hand, in high frequency years, anomalous southwesterly serves as steering flow that more TCs move toward Korea because the center of anomalous anticyclonic circulation is located to sea east of Japan. Consequently, this study suggests that if this index is calculated using real time 500 hPa meridional winds that forecasted by dynamic models during the movement of TCs, the possibility that TCs approach Korea can be diagnosed in real time.

• 최기선(기상청 국가태풍센터) | Choi, Ki-Seon
• 김태룡(기상청 국가태풍센터) | 김태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