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통계적 변동시점 분석을 통해 한국 상륙태풍의 빈도가 1981년 이후로 급격하게 증가함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증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동쪽으로의 이동에 의해 동아시아 대륙에 저기압 아노말리가 강화되는 반면, 북서태평양에는 고기압 아노말리가 강화되어 결국 저위도로부터 한반도 부근 지역으로 남풍의 아노말리가 형성되었기 때문이었다. 이 남풍의 아노말리는 아열대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을 한반도로 이동시키는 지향류의 역할을 하였다. 이렇게 동아시아 대륙에 저기압 아노말리가 강화된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이전 봄(3-5월)동안의 적설량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동아시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1981년 이전보다 적은 적설량이 관측되었다. 따라서 봄부터 시작된 동아시아 대륙의 가열로 인해 여름철 이 지역에 저기압 아노말리가 발달할 수 있었으며, 결국 태풍을 한반도로 이동시킬 수 있는 남풍 아노말리의 지향류가 형성될 수 있었다.
Through a statistical change-point analysis, this study found that Korea landfalling tropical cyclone (TC) frequency has increased rapidly since 1981. This increase is due to the following phenomenon. When anomalous cyclone is developed in the East Asian continent, anomalous anticyclone is reinforced in the western Pacific, which is related to the eastward shift of western North Pacific high, and thus anomalous southerly is formed to Korea from low-latitudes. This anomalous southerly plays an important role as steering flow in moving TCs toward Korea. To examine the cause of the development of anomalous cyclone in the East Asian continent, this study analyzed the water equivalent of accumulated snow depth during the preceding spring (March to May). As a result, less snow depth is observed in most regions of the East Asian continent than before 1981. Therefore, anomalous cyclone in the East Asian continent in summer can be reinforced by the land heating from the preceding spring and then the steering flow of anomalous southerly that moves TCs toward Korea can be also developed to Korea from low-latitudes in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