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개인주의화에 따라 일본에 대한 적대감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연구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개인주의 성향이 높은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일본에 대한 적대감이 낮으며, 일본 브랜드 평가에 있어서도 적대감에 영향을 받는 정도가 낮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는 304명의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4개의 일본 브랜드에 관해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검증 결과, 소비자의 개인주의 성향이 일본에 대한 적대감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소비자 적대감 효과를 조절한다는 연구 가설이 확인되었다. 동시에 소비자의 브랜드 친숙도도 적대감 효과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소비자의 사회심리적 요인과 특성에 따라 소비자 적대감과 그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여 학술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우리나라 소비자가 개인주의화가 진행함에 따라 소비자 적대감과 같은 요인들에 영향을 받는 정도가 줄어들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This study is intended to investigate how consumer animosity and individualism affect evaluations of Japanese brands. We argue that, in comparison to collective consumers, individualistic consumers will show a lower degree of animosity toward Japan and will also be less subject to animosity in their brand evaluations. We conducted surveys with a sample drawn from adult consumers of diverse age brackets.
Our findings confirm that consumer individualism precedes animosity towards Japan and moderates the effects of animosity on Japanese brands. In addition, consumers' brand familiarity was also found to moderate the animosity effect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consumer characteristics and socio-psychological factors can influence the role of consumer animosity in brand evaluations. Another implication of our findings is that future Korean consumers may be less affected by their animosity toward Japan as they become more westernized and individual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