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시중에서 유통 중인 어린이용 화장품 총 125건(n = 125)을 대상으로 하여 파라벤 6종과 벤질알콜, 페녹시에탄올, 소르빈산, 벤조산 등 10종의 보존제에 대한 혼합 사용실태와 함량을 HPLC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유형별 보존제 검출률은 세정제 63%, 크림류 48%, 자외선차단제 46%, 로션류 38%, 오일이 13%의 순으로 검출되어 총 125건 중 63건(50%)의 제품에서 1종류 이상의 보존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존제별 검출범위는 페녹시에탄올 0.01 ~ 0.91% (n = 35), 벤조산 0.01 ~ 0.48% (n = 28), 벤질알콜 0.01 ~ 0.78% (n = 9), 소르빈산 0.01 ~ 0.11% (n = 3)였으며, 파라벤류 중 메틸 파라벤과 프로필 파라벤은 0.04 ~ 0.21% (n = 8)와 0.02 ~ 0.09% (n = 8)의 검출범위를 보였고, 에틸 파라벤은 1개 제품에서 0.04%로 모두 배합한도 이내로 검출되었다. 조사결과 어린이용 화장품에서는 파라벤류 보다 페녹시에탄올과 벤조산의 사용빈도가 높았으며 검출된 파라벤류 중에서는 메틸 파라벤과 프로필 파라벤이 주로 혼합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