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단장면에서 대규모의 아연-연 광화대가 최근 새롭게 발견되었는데 정각산층 내에 협재되어 있는 석회암층을 모암으로 하는 스카른광상이다. 본 연구에서는 야외조사를 통한 광화대의 분포를 파악하고, 광석시료의 암석학적 특징 및 스카른광물과 광석광물의 조성 연구를 통해 이 지역에 발달된 광화대의 특성을 파악하였다. 단장면 일대에 발달하는 광화대는 국전리 광화대, 고례리 광화대 및 구천리 광화대로 크게 3개의 지역에서 산출이 확인되며, 광화대는 주로 약 200-300 m 고도에서는 섬아연석이 주 광석광물을 구성하며, 고도가 높아질수록 방연석의 함량이 많아진다. 광석은 주로 단사휘석대에 산출되며 암녹색 내지 암회색을 띠며 헤덴버자이트, 그로슐라, 양기석 및 녹염석 등의 스카른광물과 함께 수반되고, 액시나이트, 방해석 및 석영 등이 부성분광물로 산출된다. 광석광물로는 섬아연석과 방연석이 산출되는데 섬아연석은 내부에 황동석 및 방연석을 수반하거나 인접하게 산출하며, 단사휘석 및 녹염석과 함께 산출될 때 부광대를 형성한다. 섬아연석의 FeS의 함량은 1.53-23.07 mole%로 넓은 범위를 보이며, 관계화성암으로 추정되는 흑운모화강암에서 멀어질수록 그 함량이 현저히 낮아진다. CdS의 값은 0.22-0.93 mole% 범위를 보이며, 국전리 지역에서 구천리 지역으로 갈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같이 밀양 단장면 일대에 발달하는 아연-연 광화대는 국전리 지역에서부터 구천리지역에 이르기까지 광화유체가 지속적으로 진화하면서 섬아연석의 조성도 순차적으로 변하고 온도가 감소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New occurrences of large-scaled Zn-Pb deposits are recently found in the Danjang-myeon, Milyang. They are skarn-type deposits which replaced the intercalated limestone beds in the Jeonggaksan Formation. This study aims at characterizing occurrences, mineralogy, and chemistry of Zn-Pb ores and skarn minerals. Skarn orebodies are mainly found in 3 areas, named Gukjeon-ri, Gorye-ri, and Gucheon-ri orebodies, where sphalerite found as main ore mineral in 200-300 m in height and amount of galena increases as altitude does. Ores are dark grey to dark green in color and closely related with clinopyroxene zone. They occur with hedenbergite, grossular, actinolite, epidote, and small amounts of axinite, calcite, and quartz. Main ore mineral is sphalerite which includes tiny spotted grains of galena and chalcopyrite and becomes rich in grade in association with clinopyroxene and epidote. FeS contents in sphalerite show relatively wide range between 1.53 and 23.07 mole%, whose contents intend to increase towards biotite granite known as ore-related igneous rocks. CdS contents are in the range of 0.22-0.93 mole%, showing decrease tendency from southwest (Gukjeon-ri) to northeast (Gucheon-ri). Zn-Pb deposits developed in Danjang-myeon reveal decrease in temperature with increase of altitude, leading to gradual changes in compositions of ore and skarn miner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