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한국 쇠고기 시장을 대상으로 도매 단계와 소매 단계에 초점을 맞추어 유통업자들의 시장지 배력 정도를 측정하였다. 다양한 유통 채널상에 존재하는 가격들을 보면 유통비용 외에 추가적인 가격 차 이가 있음을 보게 되는 데 이러한 비용을 넘는 가격 차이가 시장지배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별 가격과 물량 자료를 이용하여 도매 단계와 소매 단계에서 유통상인들의 시장지배력을 측정하였다. 추정 결과를 보면, 소매단계는 완전경쟁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고, 도매단계는 상대적으로 완 전경쟁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This paper estimates the degree of market power of marketers in the Korean beef market, especially focusing on wholesale and retail marketing levels. Prices in various marketing levels show that there is a possibility of more price differentials than marketing costs in the Korean beef market. Annual price and quantity data are used to estimate the degree of market power in the wholesale and retail levels. The empirical results show that the domestic beef retail market is far from perfect competition and the wholesale market is relatively near to perfect compet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