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동물매개중재프로그램이 중학생의 정서지능과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특별시 A구 B소재의 중학교에서 방과 후 교육을 이용하는 학생 중에 동물에 관심이 있는 남학생들로 프로그램연구에 동의하는 8명을 선정하였다. 동물매개중재프로그램은 주 2회 45분씩 6주간 총 12회기를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계획 및 운영은 동물매개심리상담사 1급자격증을 취득한 본 연구자와 보조 진행자로 한국동물 매개심리치료학회 소속 동물매개심리상담전문가 1인과 펫파트너로 동물매개심리치료학 전공 4학기생과 동물매개심리상담사 2급자격증을 가진 2인이 반려견 2두와 함께 참여하였다. 치료도우미견을 활용한 동물매개중재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검사도구는 정서지능 척도검사, 사회성 척도검사이며 비모수적 통계분석 (non-parametrictest)방법인 윌콕슨 부호순위검증(Wilcoxon's signed ranks test)을 통 해 사전검사와 사후검사간의 점수 차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 동물매개중재 프로그 램이 중학생의 정서지능과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정서지능에서 정서인식 및 표현, 감정이입, 정서·사고촉진, 정서활용 그리고 정서조절에서 유의한 차이 가 나타났고, 사회성에서는 신뢰성, 자율성, 사교성 그리고 준법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정서조절과 사교성에서 다소 높은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는 동물매개중재의 차별화된 장점의 결과로 보인다. 따라서 동물매개중재프로그램은 중학생의 정서지능과 사 회성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