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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주요식생군락특성연구 - 향로봉에서 늘재 구간을 대상으로-

A Study of the Characteristics of Major Vegeation Community Structures in the Baekdudaegan Mountains- A case of the Trail from Hyangnobong to Neuljae -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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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생태학회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 & Ecology)
초록

백두대간은 국토의 골격을 이루는 큰 산줄기로서 남과 북을 잇는 주축이며, 자연생태계의 핵심축을 이루는 생물종 다양성의 보고로 보전가치가 월등하여, 2005년 백두대간보 호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고 백두대간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되었다. 산림청은 2005년~2010년까지 백두대간 자원 실태조사를 5년간 실시하였으며, 2차로 2011년부터 백두대 간 자원실태변화조사 및 관리방안 연구를 실시하여 2013년 현재 3차년도 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백두대간 주요 식 생군락 특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사구는 고정조사구, 일반조사구로 구분하였으며 고정 조사구는 생태적으로 우수한 식생, 기후변화에 민감한 식생 을, 일반조사구는 백두대간 주요 대표적인 식생(능선, 계곡 등 고려)을 선정하였다. 두 구분 모두 지역적 배분 고려, 주요 능선·정상·계곡을 고르게 선정, 추후 관리와 연구를 위해 접근이 용이한 지역 선정, 외부 요인에 의해 변화상에 지장을 받지 않는 지역을 선정하였다. 현재 완료된 3차년도 까지 고정조사구 62개소, 일반조사구 252개소, 총 314개소 에 조사구를 선정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식생조사는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 초본층으로 구분하여 종조성, 규 격(흉고직경, 수관폭, 초장, 피도 등)을 조사하여 층위별 종 간 상대적 우열을 통합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상대우점치와 평균상대우점치를 산출하여 분석하였다. 식물군락명은 교 목층 상대우점치 값이 높은 2개 수목을 기준으로 정하였다. 그동안 신갈나무 군락 59개소, 소나무 군락 22개소, 소나 무-신갈나무 군락 11개소, 굴참나무 군락 11개소 등이 조사 되었다. 또한 신갈나무 군락을 비롯하여 신갈나무-굴참나무 군락 7개소, 신갈나무-소나무 6개소, 신갈나무-피나무 6개 소 등이 조사되어 신갈나무가 우점하는 군락은 108개소가 조사되었다. 소나무군락을 비롯하여 소나무-신갈나무 군락 11개, 소나무-굴참나무 군락 3개소, 소나무-물푸레나무 군 락 3개소 등이 조사되어 소나무가 우점하는 군락은 48개소 가 조사되었다. 그 밖에 굴참나무가 우점하는 군락은 18개 소, 물푸레나무가 우점하는 군락은 15개소 등이 조사되었 다. 신갈나무가 교목층에서 우점 또는 차우점하는 조사구는 150개소, 소나무가 교목층에서 우점 또는 차우점하는 조사 구는 58개소, 굴참나무가 교목층에서 우점 또는 차우점하는 조사구는 29개소, 물푸레나무가 교목층에서 우점 또는 차우 점하는 조사구는 33개소 등이 조사되었다. 향로봉에서 늘재 구간에서 우점종 중 출현빈도가 높은 수종은 신갈나무, 소 나무, 굴참나무, 물푸레나무 등이다. 신갈나무군락(59개소)에서 신갈나무는 평균상대우점치 평균 50.2(최대 83.3, 최소 32.2)을 나타냈다. 교목층에서는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당단풍, 물박달나무, 소나무, 피나무 등이 분포하였으며, 아교목층에서는 신갈나무, 당단풍, 물 푸레나무, 노린재, 철쭉 등이 분포하였으며, 관목층에서는 미역줄나무, 노린재나무, 조록싸리, 물푸레나무, 산딸기, 철 쭉, 생강나무, 신갈나무, 국수나무, 당단풍 등이 분포하였다. 초본층에서는 대사초, 단풍취, 오리방풀, 가는잎그늘사초, 기름새, 노루오줌, 조릿대, 애기나리, 고사리, 넓은잎외잎쑥, 개별꽃 등이 분포하였다. 물푸레나무, 당단풍, 미역줄나무, 노린재나무는 출현빈도 30회 이상 동반하여 분포하였다. 물 푸레나무는 모든 층위에서 분포했으며, 당단풍은 아교목층 에서 주로 분포하였다. 소나무 군락(22개소)에서 소나무는 평균상대우점치 평균 45.4(최대 83.3, 최소 35.2)을 나타냈다. 교목층에서는 소나무, 신갈나무 등이 분포였고, 아교목층에서는 신갈나무, 쇠 물푸레, 당단풍, 개옻나무, 물푸레나무, 생강나무, 쪽동백나 무 등이 분포하였다. 관목층에서는 철쭉, 당단풍, 물푸레나 무, 생강나무, 쇠물푸레, 진달래, 노린재나무, 조록싸리, 산 딸기, 신갈나무, 함박꽃나무 등이 분포였으며, 초본층에서 는 가는잎그늘사초, 기름새, 둥굴레, 대사초, 노랑제비꽃, 애 기나리, 단풍취, 맑은대쑥 등이 분포하였다. 신갈나무, 당단 풍, 물푸레나무, 철쭉, 쇠물푸레, 생강나무, 진달래는 10회 이상 동반하여 분포하였다. 소나무는 교목층(22개소)에서 만 집중적으로 나타나며, 아교목층(4개소)와 관목층(0개소) 에서의 출현빈도는 매우 낮았다. 신갈나무는 교목층과 아교 목층에 주로 분포하였고, 관목층에도 6개소에서 분포하였 으며 평균 8의 상대우점치(최대 11.1, 최소 4.2)를 나타냈다. 10회 이상 동반하여 나타나는 종은 주로 관목층에서 나타났 다. 특히 당단풍(출현빈도 12회, 평균 16.8, 최대 53.1, 최소 2.1)과 철쭉(출현빈도 12회, 평균24.8, 최대 56.5, 최소 2.1) 은 관목층에서 상당한 출현빈도와 상대우점치를 나타냈다. 소나무-신갈나무 군락(11개소)에서 소나무는 평균상대 우점치 평균 29.5(최대 34.7, 최소 22.3)이고, 신갈나무는 평균 24.6(최대 41.2, 최소 14.0)을 나타냈다. 교목층에서는 신갈나무, 소나무 등이 분포였으며, 아교목층에서는 신갈나 무, 쇠물푸레 등이 분포였다. 관목층에서는 조록싸리, 철쭉, 생강나무, 물푸레나무, 쇠물푸레 등이 분포였으며, 초본층 에서는 가는잎그늘사초 등이 분포하였다. 철쭉, 조록싸리, 쇠물푸레, 생강나무, 물푸레나무는 5회 이상 동반하여 분포 하였다. 소나무는 상층에서만 나타났으며, 신갈나무는 교목 층에 11개소, 아교목층에 8개소, 관목층에 4개소에서 나타 나 소나무 군락에서 신갈나무 군락으로 천이하는 경향을 보였다. 굴참나무 군락(11개소)에서 굴참나무는 평균상대우점치 평균 43.6(최대 62.0, 최소 35.0)을 나타냈다. 교목층에서는 굴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등이 분포하였으며, 아교목 층에서는 쪽동백나무, 굴참나무 등이 분포하였다. 관목층에 서는 가는잎그늘사초 등이 분포하였다. 신갈나무, 생강나 무, 조록싸리, 졸참나무는 5회 이상 동반하여 분포하였다. 신갈나무는 교목층에 8개소에서 동반하여 출현하였으나 교 목층 상대우점치가 평균 9.9(최대 20.4, 최소 1.9)로 굴참나 무의 교목층 상대우점치(평균 77.5, 최대 83.7, 최소 70.1)에 비해 낮다. 본 연구는 1차년도 100km 구간, 2차년도 157km 구간, 3차년도 168km 구간으로 남한의 백두대간 684km 중 425km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산림대의 차이(대상지가 종 적으로 길게 되어 있음)와 고도차이(200m~1,700m)가 있어 대상지의 식생을 면밀하게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으나 주요 식생군락의 특성을 밝힐 수 있었다. 주요 식생군락은 신갈 나무, 소나무, 소나무-신갈나무, 굴참나무를 대상으로 하여 종조성 및 우점치를 비교하였다. 대상지의 신갈나무 군락은 국내 신갈나무림의 전형적인 종조성을 나타냈으며, 대상지 역의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미역줄나무 등 관목의 변화가 나타났다. 소나무 군락은 소나무가 교목층에서 뚜렷한 우점 을 나타냈으며, 소나무-신갈나무 군락은 신갈나무 군락으로 천이경향을 볼 수 있었다. 굴참나무 군락은 교목층에서 신 갈나무의 출현빈도가 높았으나 굴참나무의 평균상대우점 치 및 교목층의 상대우점치가 높게 나타났다.

저자
  • 반수홍(동국대학교 대학원 바이오환경과학과, 2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 Su-Hong Ban
  • 정보광(동국대학교 대학원 바이오환경과학과) | Bo-Kwang Jeong
  • 김동효(동국대학교 대학원 바이오환경과학과) | Dong-Hyo Kim
  • 오충현(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 Choong-Hyeon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