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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m in Korean Film during the Roh Regime (1988~1993) KCI 등재

  • 언어ENG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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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예연구 (Studies on Buddhist art and culture)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 (Studies on Buddhist art and culture)
초록

본 논문은 반(半)독재·반(半)민주정권으로 정의될 수 있는 노태우정부 시 기(1988~1993)에 만들어진 한국불교영화들을 개관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하 였다. 노태우정권은 엄격하게 검열을 실시하였던 이전의 독재정권들과 표현 의 자유를 상당히 보장한 후대의 민주정권들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노태우정권 기간 동안 몇 명의 영화감독들은 그 전에 비해 발전된 영화제작 과 촬영기술을 이용하여 수준 높은 불교영화들을 만들었고, 그 결과 임권택 감독과 배용균 감독이 만든 불교영화들은 국제적으로도 큰 찬사를 받았다. 영화감독들은 노태우정권 하에서 그들이 만든 영화들을 통해 정치·사회 적으로 민감한 이슈들을 상당히 자유스럽게 그리고 비판적으로 다룰 수 있었 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조직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한국 불교계의 압력 으로 인해 불교승단과 종교적 이슈들을 자유스럽고 비판적으로 다룰 수 없었 다. 보수적인 불교도들은 영화제작자들이 한국 불교를 비판적이고 부정적으 로 다루는 영화들을 만들 수 없도록 사전 검열을 엄격히 실시하였고, 그러한 영화들이 제작될 수 없도록 법적·물리적으로 적극 막았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노태우정권 하에서 만들어진 불교영화들을 검토해 본 결과, 본 저자들은 관객들이 이해할 수 없는, 심지어 불교전문가들도 이해할 수 없 는 매우 어려운 대화, 비유, 이야기, 이미지, 전문용어 들을 그 불교영화들에 서, 특히 선불교영화들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This article outlines and critically discusses South Korean Buddhist films made during the time of the Roh Tae-woo government (1988-1993), which can be called a semidemocratic and semi-dictatorial regime. This was a period of transition in film policy from the censorship of the earlier dictatorial regimes to the freedom of expression offered to directors by the later democratic administrations, unprecedented in Korean film history. During this period the technical skill of directors improved bringing about a corresponding improvement in the quality of Korean Buddhist films and thus international attention. Although the government allowed filmmakers considerably more freedom to express ideas about sensitive political and social issues during the Roh regime, because of individual and institutional pressures, filmmakers could not freely and critically portray monastic lives and religious issues. For example, conservative Buddhists protested the release of films that depicted Korean Buddhism in a negative light, calling for a form of private censorship. These pressure led filmmakers to use abstruse dialogues, metaphors, stories, images, and technical terms in their Buddhist films, particularly those about Zen Buddhism, that likely baffled audiences.

목차
Ⅰ. Introduction
Ⅱ. Buddhist Films, 1988~1993
Ⅲ. Conclusions: A Critical Review
저자
  • Chanju Mun(adjunct professor, teach Buddhism and Asian religions in the Department of Philosophy and Religious Studies at Coastal Carolina University)
  • Ronald S. Green(assistant professor, teach Buddhism and Asian religions in the Department of Philosophy and Religious Studies at Coastal Carolina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