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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남성에서의 한국 벼 유전자원 내냉성 평가 KCI 등재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8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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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작물학회 (Korean Society Of Crop Science)
초록

국내 육성 조생종 품종(7개) 및 우량계통(47개)을 대상으로 중국 운남성에 위치한 쿤밍, 아징 지역에서 출수일수, 간장, 수장, 임실율 등 내냉성 관련형질을 조사하였다. 기상 특성에 있어서 벼 재배 기간동안 고위도 저지대인 쿤밍기온은 우리나라와 달리 월별로 큰 변화 없이 일정하였다. 최저기온의 경우 벼의 이앙․분얼기인 5월과6월에는 쿤밍지역이 운봉보다 더 높으나, 출수․등숙기인7, 8월에는 쿤밍, 아징 지역의 최저기온이 더 낮았다. 벼의 냉해를 유발할 수 있는 한계온도 범위인17~19℃를 기록한 날은 아징, 쿤밍, 운봉의 순으로 많았다. 내냉성 관련 형질 중 출수일수의 경우 쿤밍에서 평균130일로 조사되었다. 이는 운봉의 무처리구 보다 26일 정도 지연된 것이며, 온도가 낮았던 아징은 쿤밍보다 평균 10일 정도 출수가 지연되었다. 조사대상 재료들의 간장은 쿤밍에서 63±5.9cm, 아징이 54±5.5cm로 약 10cm의 간장단축율을 나타내었다. 한편 운봉의 무처리구는 76.7±5.0cm, 냉수처리구는 69.7±6.4cm로 조사되었다. 수장의 경우에는 쿤밍이 19.0±1.0cm, 아징은 16.4±0.9cm로 약 3cm 정도 수장이 단축되었다. 임실률은 쿤밍에서 42±22.2%로 조사되었다. 품종별로는 오대벼(74.8%), 황금보라(66.7%), 운광벼(61.2%), 소백벼(42.3%), 삼백벼(26%) 순으로 임실율이 높았다. 아징의 경우 임실률이 5%이하로 불임이 상당히 높았고, 또한 이삭추출도 역시 불량하였다. 이와 같이 냉해 유발 기상조건을 가진 지역에서 출수지연, 간장단축, 이삭추출불량, 임실율 감소 등의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들 내냉성 관련 형질 중 임실감소율은 시험재료에 따라 변이가 커 유용한 내냉성 선발지표가 될 수 있었다.

저자
  • 노광일(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벼육종재배과) Corresponding Author
  • 남정권(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벼육종재배과)
  • 김기영(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벼육종재배과)
  • 김보경(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벼육종재배과)
  • 양세준(국립식량과학원 답작과)
  • 고재권(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 벼육종재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