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시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주거지내 교통 소음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었다. 최근 발표된 서울시 정책 리포트에 의하면, 서울시민의 33.6%가 소음을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소음 민원도 2006년 대비 2011년 에 1.8배 증가하였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주거지내 소음 저감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져 주거지역내 방음벽 설치, 소음 지도 작성 및 관리, 상시 소음 측정, 기타 새로운 소음 저감 기술 개발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기본적인 소음 관리는 환경부에서 제시한 지역 별 밤과 낮 소음 규제 기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가 소음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국가소음정보시 스템을 구축 및 운영을 하고 있다. 세부 지역에서의 소음 관리는 대부분 방음벽 설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방음벽으로 인한 부작용 등이 있어 새로운 방법의 모색이 필요하다. 세부 지역에서의 소음 관리 를 하기 위해서는 실제 도로 환경에서 측정된 자료를 이용하여 소음 발생에 대한 메커니즘 분석 및 모델 링이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새로운 대안을 찾을 수 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도로 소음에 대한 모델은 일 반적으로 유럽이나 일본의 소음 예측식을 기반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소음 예측을 위한 구체적인 입력 조 건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여 예측 프로그램 사용자에 따라 다른 경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소음 모 델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도로를 대상으로 측정된 다양한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음 발 생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도로내 교통 조건 변화에 따른 소음 발생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하여, 도로변의 수음원 에서 측정하는 Pass-by 방식을 사용하여 소음을 계측하였다. 소음 계측은 일반 국도상 2차선 주행차로 중앙으로부터 수평 이격 거리 5m, 7.5m. 15m 지점, 노면으로부터 수직거리 1.2m 높이에서 측정하였으 며, 변화하는 교통 조건을 상세히 분석하기 위하여, 매설형 교통량 검지기 및 영상을 취득하였다. 차량의 주행 패턴에 따라 발생하는 소음을 관찰하기 위해서 소음 측정시 취득된 영상을 분석하여 차량의 대표적 인 주행 패턴을 분류하였으며, 이 때 발생되는 음압의 변화 및 주파수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소음 분석시 취득된 교통 조건은 차량 속도 50~100 Km/h, 주행 차종은 1종~6종까지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교통 조건에 따른 소음 측정 및 분석 방법으로 얻어진 결과는 일부 국한된 도로 조건하에서의 결과로 일 반화시킬 수 없지만, 향후 다양한 지역(포장 형식, 구배 등)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소음을 수집하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한다면 소음 모델의 현장 검증 및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