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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로 접근하는 운전자의 터널 입구 주시행태 분석 연구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9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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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학회 (Korean Society of Road Engineers)
초록

국내 지형특성으로 인해 ʼ11년 기준 전국의 터널 개수는 1,456개소에 이르며, 터널의 조명 시설로 인한 연간 전기 사용료는 터널 유지 관리비의 60%에 해당하는 약 346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음을 감안 시 터널의 조명 설비 및 에너지 소비가 집중되는 터널 경계부의 밝기, 즉 휘도 수준의 결정은 안전 및 경제적 측면에 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터널 경계부는 터널 입구, 혹은 태양에 의한 입구 그림자 선으로부터 터널 안쪽 으로 정지거리만큼까지의 구역으로 정의되며, 터널 경계부의 조명은 터널로 접근하는 운전자가 터널 경계 부의 시점으로부터 최소한 정지거리만큼 떨어진 거리(이하 ʻ기준점ʼ)에서 설계속도 또는 규정속도로 주행하 면서 터널 경계부 시점에 존재하는 장해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운영되어야 한다. 운전자는 동일한 야외휘도 조건에서 주시 개시점(fixation point)이 멀어질수록, 즉, 운전자가 터널 경계 로부터 더 먼 곳에서 터널 입구를 주시하기 시작할수록 더 낮은 터널 경계부 휘도 수준에서도 장해물 확인이 가능해진다. 이는 주시 개시점에서부터 운전자의 눈, 좀 더 정확히는 중심와(fovea)가 야외에 비해 비교적 어두운 터널 입구의 휘도에 순응하기 시작하여 터널 경계부 시점에 위치한 장해물의 확인이 더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터널의 적정 경계부 휘도 수준 결정을 위한 선행 기초 연구로 실제 도로의 터널 구간에서 8인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시선추적시스템(Eye Gaze Tracking System) 및 위성항법시스템(Global Positioning System, GPS)을 활용한 실차량 주행실험을 수행하고, 운전자 시각행태분석 전용 S/W를 활용 하여 특정 위치에서의 터널 입구까지의 소요 주행시간 대비 터널 입구 주시 시간의 비율(주시율)을 분석, 주 시 개시점을 주시율별로 제시하였다. 실험은 최소 운전경력 5년 이상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제한속도 100km/h인 고창담양간 고속도로의 남고창IC~북광주IC 구간 내 터널 중 접근부 선형이 양호한 8개의 터널 에서 수행되었으며, 각 피험자들은 실험의 목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90~120km/h의 속도로 자유 주행하였다.

저자
  • 조원범(정회원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 서울시립대학교 교통공학과 박사과정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