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매년 연구개발(R&D)부문 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해마다 늘어나는 연구개발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불필요한 투자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평가지침의 개발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ʻ연구개발 부문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지침ʼ과 ʻ기술가치평가 실무가이드ʼ를 통해 연구개발사업의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나 녹색도로기술의 개발과 같은 소규모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평가 지침은 부재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방안으로 ʻ탄소중립형 도로 기술개발ʼ 연구단에서는 소규모 연구개발 사업의 개발효과 및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는 투자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 는 해당 투자평가 시스템 중 정성적 분석을 통해 연구개발의 타당성을 분석 할 수 있는 분석기법을 중점 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녹색도로기술의 상위 개념인 연구개발 사업의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정량적 분석결과와 정성적 분석결 과가 혼합되어 있으며, 정량화된 경우에도 평가항목별로 상이한 척도의 결과가 도출되어 이에 대한 통합 과정이 필요하다. 녹색도로기술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녹색도로 기술 투자평가 시스템 또한 종합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평가방법이 필요하다. 기존부터 이러한 다양한 속성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다기준의사결정(MCDM: Multi-Criteria Decision Making)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 져 왔다. 다기준의사결정은 크게 다목적의사결정법(MODM: Multiple Objective Decision Making)과 다 속성의사결정법(MADM: Multiple Attribute Decision Making)으로 나뉜다. 두 가지 의사결정법의 큰 차 이는 대안의 개수의 차이이며, 일반적인 투자사업의 의사결정의 경우 대안의 수가 유한할 뿐 아니라 유한 개의 대안들 중에서 우선순위나 선호를 가장 잘 반영하는 대안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 목표이므로 MADM 기법을 중심으로 연구에 적합한 다기준분석 기법을 설계하였다. 평가대상은 ʻ탄소중립형 도로 기술개발ʼ 연구단에서 개발 중에 있는 녹색도로기술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향후 소규모 녹색도로기술의 개발 활성화 및 중복기술에 대한 예산 절감효과를 얻 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