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밭작물의 품질표준화 연구를 위해 2009년산 시중 유통 잡곡류 유통제품을 수집하여 품질실태 현황을 조사하였다. 수도권 대형마트에서 두류 47점, 기장 9점, 밀 10점 수수 6점 등 101점을 수집하여 외관 및 품질특 성을 조사하였다. 유통제품에서 품종이 표시된 것은 32%, 등급표기는 20%, 원산지 표기는 100%, 생산연도, 포장일자는 96, 95%로 높았으나, 도정일자와 유통기한 표기는 1%, 15%로 낮았다. 곡종별 품위변이를 보면 정립율은 강낭콩 84.7±7.9, 울타리콩 93.7±0.1, 백태, 서리태, 약콩, 흑태, 적두, 거두는 87.4±8.3, 90.5±9.0, 95.8±1.8, 94.7±2.8, 93.4±3.0, 91.6±4.3이었다. 밀, 옥수수알, 조, 수수, 기장, 율무는 92.2±4.8, 81.6±1.5, 93.2±4.0, 88.4±3.7, 47.0±0.6, 79.0±3.7의 정립율은 보였다. 피해립이 가장 많았던 것은 율무, 옥수수알, 강낭콩으로 각각 20.2±3.6, 18.5±1. 115.1±7.7 이었다. 두류 유통제품은 장류용, 특수용 콩에서는 단백질 함량이 35~43%로 많았 고, 강낭콩, 팥에서는 단백질 함량이 20~26%로 낮은 대신에 전분함량이 높았다. 수집 제품 간에 수분함량, 지방, 단백질, 전분, 페놀함량은 차이를 보였지만 회분, 조섬유의 함량은 차이가 미미하였다. 두류 외 밀, 옥수 수알, 조, 수수, 기장, 메밀 등에서는 지방함량이 율무, 메밀이 5.6±1.0, 6.0 으로 높았고, 단백질 함량은 밀, 율무에서 각각 13.1±5.6, 12.3±0.7으로 높았다. 수수와 기장은 총 페놀 함량이 1.9±0.8, 2.4±0.4 이었으며, 조섬유 는 기장, 율무 메밀에서 높았다. 밀은 유통 제품간에 수분함량, 단백질함량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수수는 총페놀함량, 수분, 지방, 단백질 함량에서 차이를 보였으나 기장과 율무는 모든 품질에서 함량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수집 유통제품의 농산물 품위 검사 규격에 따른 등급실태를 조사하였을 때 두류는 1등급 표준품의 비율이 높았으나 옥수수, 율무에서는 2등급, 3등급 표준품(보통)에 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