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약 20%에 해당하는 조건 불리 한계농경지의 활용도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산간지역의 한계농경지인 산간경사지, 척박지 및 자갈밭에 수수, 조, 기장을 파종하여 잡곡류 생산성을 평가함은 물론 적정 품종을 선발하여 경지이용률을 증진시키고자 하였다. 수수의 한계경지별 출수기 및 성숙기는 큰 차이가 없었다. 간장도 자갈밭을 제외하곤 한계경지별 큰 차이가 없었으며, 수장은 경사지가 38.1cm로 가장 컷고, 척박지가 35.0cm로 가장 작았다. 1수립수는 대조구와 경사지가 각각 2598.1, 2563.8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삭 수도 마찬가지로 대조구와 경사지가 각각 26.7, 26.0이삭/3.3m2으로 가장 많았다. 수량은 경사지가 301.7kg/10a 로 다른 한계경지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대조구 313.3kg/10a에 비해 약 96%를 차지하였다. 품종별 생육기간 은 큰 차이가 없었다. 1수립수는 목탁수수가 2357.6립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량도 목탁수수가 236.5kg/10a으로 가장 많았다. 조의 한계경지별 출수기 및 성숙기는 큰 차이가 없었다. 수장 및 생육기간도 한계경지별 큰 차이가 없었다. 1수립수는 대조구를 제외하면 경사지가 4913.9립으로 많았다. 3.3m2당 이삭수는 자갈밭이 85.3 이삭으로 대조구에 비해 79.9%로 가장 적었으며, 수량은 경사지가 282.0kg/10a로 대조구를 제외하면 가장 높았으며, 대조구 295.0kg/10a에 비해 약 96%를 차지하였다. 품종별로 보면 수장 및 생육기간은 큰 차이가 없었으며, 1수립수는 메조가 5729.6개로 가장 많았으며, 3.3m2당 수수, 1000립중, 입모률은 품종간에 큰 차이 가 없었다. 수량은 메조와 몽당조가 각각 259.3, 252.3kg/10a으로 많았다. 기장의 간장은 대조구와 경사지가 동일하게 168.3cm로 가장 컷으며, 수장도 경사지가 35.3cm로 대조구 다음으로 컷다. 1수립수는 경사지가 787.1립으로 대조구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기장의 입모률은 대조구, 경사지 및 척박지간에 큰 차이가 없었으 나, 자갈밭은 39%에 불과하였다. 수량은 경사지가 196.0kg/10a로 다른 한계경지에 비해 가장 높았으며, 대조구 217.0kg/10a에 비해 약 90.3%를 차지하였다. 품종별로 보면 1수립수는 벼룩기장이 827.2개로 가장 많았으며, 수량도 벼룩기장이 173.8kg/10a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