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동해 연안정지관측 8개 지점(감포, 울기, 장기갑, 포항, 죽변, 동해(묵호), 주문진, 속초)에서 43년(1971-2013)간 조사한 표층수온을 이용하여 지역별 수온의 유사도에 따른 군집분석과 수온의 장기 변화를 살펴보았다. 수온의 유사도에 의한 군집분석 결과, 본 연구지역은 크게 그룹 A(동해, 주문진, 속초)와 그룹 B(감포, 울기, 장기갑, 포항, 죽변)로 구분되었다. 여기서 A 그룹의 속초와 B 그룹의 죽변, 포항, 감포를 중심으로 한 수온과 수온편차의 장기 변화에서 수온은 10년 규모의 변동을 보였다. 각 지역별 수온은 43년간 증가 경향을 보였고, 1988년을 기준으로 고수온기와 저수온기로 구분되었다. 각 지역에서 43년간 수온은 속초가 2.26℃, 죽변이 1.99℃, 포항이 1.11℃, 감포는 0.89℃ 각각 증가하였고, 지역적으로는 동해 남부에서 북부로 갈수록 수온의 증가 속도가 크게 나타났다. 계절별 수온의 증가는 추계와 동계의 경우 속초>죽변>포항>감포의 순이었고, 춘계와 하계는 죽변>속초>포항>감포의 순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long-term variability of sea surface temperature (SST) and cluster analysis derived from in-situ data in the coastal oceanographic observation 8 stations (Sokcho, Jumunjin, Donghae, Jukbyeon, Pohang, Janggigab, Ulgi, Gampo) of the East Sea during 1971-2013. As a result of cluster analysis, SST variations in each area could be divided into two groups, which was a group A of Sokcho, Jumunjin, Donghae, and group B of Jukbyeon, Pohang, Janggigab, Ulgi, Gampo. The SST and SST anomalies at Sokcho, Jukbyeon, Pohang and Gampo during 1971-2013 showed the increase-trend with the variations of decadal-scale. Annual SST values also increased remarkably after 1988. The increases of SST for 43 years showed 2.26℃ at Sokcho, 1.99℃ at Jukbyeon, 1.11℃ at Pohang and 0.89℃ at Gampo. In particular, the SST variations of the northern areas were higher than those of southern areas. The seasonal SSTs increased the order of Sokcho-Jukbyeon-Pohang-Gampo in fall and winter and that of Jukbyeon-Sokcho-Pohang-Gampo in spring and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