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여름철 낙동강 하구역 해빈 쇄파대에서 누치 유어의 출현양상, 위내용물 조성, 체장과 주야간 위내용물 조성의 차이를 조사하였다. 시료는 2014년 주야간에 낙동강 하구역 해빈 쇄파대의 2개 정점에서 지인망으로 8월에 채집된 67개체를 이용하였다. 여기서 채집된 개체의 체장은 5.1에서 9.7 cm의 범위를 보였다. 누치는 단각류를 주로 섭식하는 육식성으로 어류였으며, 그 외 어류와 갯지렁이류 그리고 새우류 등을 부가적으로 섭식하였다. 누치는 크기에 따라 식성변화를 보여, 가장 작은 크기군(< 6.4 cm SL)의 개체들은 단각류를 주로 섭식하였던 반면, 체장이 증가할수록 단각류 대신 어류의 비중이 증가하였다. 주야에 따라서는 주간에는 단각류와 갯지렁이류를 주로 섭식하였고, 야간에는 어류를 주로 섭식하였다
The composition of the diet of juvenile barbel steeds, Hemibarbus labeo was studied using 67 specimens collected in August, 2004 from the surf zone of the Nakdong river estuary. The fish examined ranged from 5.1 to 9.7 cm in standard length (SL). Hemibarbus labeo was found to be carnivorous and consumed mainly amphipods, with teleosts, polychaetes, and shrimps following. They showed size-related changes in diet. Small individuals (< 6.4 cm SL) mainly consumed amphipods. As fish size increased, the portion of amphipods consumed decreased, while a reverse trend was evident for teleosts. It was also observed that Hemibarbus labeo consumed more amphipods and polychaetes during the day, while fish served as their main prey during the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