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증례는 복강경 담낭절제술 후 10년이 경과되어 발생한 총담관 결석의 예로, 결석 내 포함된 외과용 클립이 담관결석의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시경으로 제거한 총 담관결석 내에 외과용 클립이 발견되어 수술시 사용한 외과용 클립이 총담관 내로 이동하여 총담관 내 결석의 핵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담낭 절제술 후 발생한 우상 복부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에서 외과용 클립에 의한 총담관 결석은 진단에 있어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생각된다. 진단은 단순복부촬영에서 우상복부에 금속성 물질이 관찰된다면 의심할 수 있겠으나, 내시경적 담췌관조영술에서 총담관 내에 음영결손과 결석 내부에 금속성 물질이 관찰될 때 가능하다. 치료는 일반적인 총담관 결석의 치료와 동일하며, 내시경을 이용한 유두괄약근 절개술 후 바스켓 및 풍선 카테터를 이용한 결석 제거가 유용하다.
Rarely, surgical clips can migrate into the biliary tract after laparoscopic cholecystectomy and work as a nidus for biliary stone formation. We report a case of the development of a common bile duct (CBD) stone induced by surgical clip in a 57-yearold man who underwent laparoscopic cholecystectomy 10 years ago. On computed tomography, a CBD stone with a metallic material was found, and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 revealed a CBD stone including a metallic clip. The stone was removed completely by ERCP, and the surgical clip was found along with the s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