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 수출중소기업의 시장지향성, 브랜딩역량, 신제품개발역량 및 경쟁우위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이들의 관계가 수출하는 제품유형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의 DB를 바탕으로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407부가 실증분석에 이용되었다. 경로분 석을 실시한 결과, 시장지향성은 신제품개발역량 및 수출경쟁우위를 제고하였으며, 신제품개발역량은 경쟁우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쳤으나 브랜딩역량은 유의한 영향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유형에 따른 변수 간 관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다중집단 경로분석을 실시한 결과, 신제품개발역량, 브랜딩역량 그리고 경쟁우 위에 대한 시장지향성의 긍정적 영향력은 산업재 수출기업보다 소비재 수출기업에 대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 나, 경쟁우위에 대한 브랜딩역량의 영향력은 소비재 보다 산업재 수출중소기업에게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 산업재와 소비재 기업 모두에 신제품개발역량은 수출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중요 요인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결과는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사점을 제언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moderating effect of firm type(industrial- vs. consumergoods firms) on the relationships among market orientation, branding capability, new-product-development capability, and competitive advantage of exporting SMEs based on the dynamic capability view. A total of 407 exporting SMEs were surveyed. The results of two-group path analysis indicated that the influences of market orientation on branding capability, new-product-development capability, and competitive advantage in export markets were greater for consumer-goods SMEs than for industrial-goods SMEs. New-product-development capability played a significant role in increasing competitive advantage for both types of SMEs. Interestingly, branding capability had a positive effect on competitive advantage for industrial-goods SMEs, while it negatively affected for consumer-goods SMEs. Finally, managerial implications were provided for both industrial and consumer-goods exporting S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