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매년 고속도로에서 평균 3만∼4만 건에 달하는 화물적재규정 위반 등 운행제한차량에 대해 단속·적발하고 있지만 도로 낙하물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지속적인 도로연장의 증가, 도로와 산림 및 녹지간 공간적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단절된 녹지를 통과하기 위해 도로로 뛰어드는 야생동물들로 인해 로드킬 발생 빈도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로 낙하물로 인한 교통사고는 연쇄 추돌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도로 낙하물로부터 운전자뿐만 아니라 이를 처리하는 도로작업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예방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기존 도로 청소차의 경우 도로에 떨어진 부피가 큰 쓰레기 및 적재물이나 로드킬 등의 낙하물을 제거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로드킬, 타이어 조각, 종이박스, 나무판넬 등 부피가 있는 낙하물 까지 수거가 가능하도록 설계‧개발하였다. 국내의 경우 일부 기관에서 이미 낙하물 수거 장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특수 도로관리 목적으로 고속도로 등 연속류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설계‧개발된 도로 낙하물 수거 장비는 도로 상의 로드킬을 포함한 각종 낙하물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거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도로 낙하물 및 로드킬로 인한 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외국과 달리 비교적 소형 낙하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심각성이 대두되지 못하고 있다. 고규격 도로 및 차량 보유 대수 증가로 인해 도로 낙하물 및 로드킬로 인한 도로작업자 안전사고 및 2차 추돌사고 문제는 매우 심각해질 전망이다. 기존 청소차 및 낙하물 수거 장비의 경우 도로변의 사고잔해, 유리, 철재 등 부피가 작은 낙하물에 대해서만 수거가 가능하다. 그러나 도로 낙하물 수거 장비의 개발이 완료될 경우, 처리하기 힘든 로드킬, 타이어 조각, 종이박스, 나무판넬 등 부피가 있는 낙하물 까지 신속하게 수거가 가능하므로 도로 유지관리업무 및 교통안전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