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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배경과 다국적기업 관리자의 직무성과 KCI 등재

Cultural background and job performance of MNC manager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3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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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영연구 (International Business Journal)
한국국제경영학회 (Korean 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
초록

본 연구는 다국적기업 관리자의 직무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고, 이러한 요인이 문화적 배경이 다른 본사 파견관리자와 현지인 관리자의 직무성과에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를 분석코자한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다국적 기업이라는 특수한 문화환경에 놓인 관리자의 직무는 크게 개인에 내재된 개인적 요인과, 관리자의 직무가 수행되는 상황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하였다. 개인적 요인은 그것이 개인의 본원적 특성인가 아니면 후천적 성격을 지녔는가에 따라 관리자의 개성적 측면과 그가 보유한 기술적 측면으로 구분하였고 상황적 요인은 직무가 수행되는 환경과 여건을 말하는 것으로 시간제약, 직무 수행인원의 수 등으로 나누었다. 본 연구는 우리 나라에 진출해 있는 미국기업을 조사대상으로 하여, 본국관리자인 미국인관리자와 현지인 관리자인 한국인관리자에게 각각의 개인적 요인과 상황적 요인이 직무에 미치는 중요도를 평가해주도록 요청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분산분석 결과, 미국인관리자는 한국인관리자에 비해 개인적 요인 가운데 본원적 특성인 관리자의 개성이 직무성과에 더 중요하게 작용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동료간 협력과 인화를 중시하는 한국인관리자의 집단주의적 문화배경과 조직내의 경쟁과 개인의 자아성취를 존중하는 미국인관리자의 개인주의 문화의 문화적 차이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후천적으로 습득되는 기술 요인의 직무성과에 미치는 중요도 평가에서는 두 그룹간 유의할만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다국적기업은 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기술적 측면의 관리자간 문화차이는 상당부분 해소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되어 진다. 상황적 요인의 중요성에 대한 평가는 미국인관리자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가설 검증을 통하여 확인된 두 그룹간 차이는 기존의 비교문화 연구에서 제시하는 고배경/저배경문화. 개인주의/집단주의 문화의 분석 틀로써 설명할 수가 있을 것이다.

저자
  • 황선대(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상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