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기업의 내․외부환경 측면에서 국내기업 국제화의 선행요인을 분석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이 전과 이후에 국제화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의 효과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하는 데 있다. 외부환경 가운 데 국내시장 성장률과 국내시장 경쟁 강도를 고려하였으며, 국내시장 성장률이 높을수록 기업의 국제화 수준이 낮아지지만 국내시장 경쟁 강도가 높을수록 기업의 국제화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내부환경과 관련 하여 연구개발 집중도, 마케팅 집중도, CEO 해외경험을 고려하였으며, 연구개발 집중도와 마케팅 집중도가 높을 수록 국제화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내부환경의 요소로 CEO의 해외경험을 고려하였는데, CEO의 해외경험이 많을수록 기업의 국제화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내부환경 변수가 국제화에 미 치는 효과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보다 이후에 강화된다고 주장하였다. 2002년부터 2012년 기간의 101개 국내 제조 기업의 1101개 관측치를 분석한 결과, 국내시장 성장률은 기업의 국제화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시장 경쟁 강도는 기업의 국제화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기업의 연구개발 집중도, 마케팅 집중도, CEO 해외경험은 국제화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구개발 집중도 와 국제화 간의 관계만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보다 이후에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CEO 해외경험은 소유경 영자인 경우에만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보다 이후에 국제화 수준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기업 국제화의 영향요인을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과 이후로 비교해서 살펴봄으로써 국내기업 국제화 동인의 변화 에 대해 보다 종합적인 이해를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ain effects of internal and external factors on Korean firms’ internationalization and is to further investigate how the impact of internal factors for firm internationalization changes before and after the global economic crisis taking place in 2008. More specifically, we consider not only the external factors such as industry growth and industry competitive intensity, but also the internal factors such as R&D intensity, marketing intensity and CEO foreign experience. We propose that a negative relationship exists between industry growth and firm internationalization and also suggest that a positive relationship exists between industry competitive intensity and firm internationalization. We also argue positive relationships between internal factors and firm internationalization. Further, we suggest that the positive relationships between internal factors and firm internationalization become even stronger after the global economic crisis than before the economic crisis. Based on a database of 1101 firm-year observations involving 101 Korean manufacturing firms during the 2002-2012 periods, we found supports for most of our hypotheses. The results of this study offer a more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 motives why a firm increases or decreases international operation by comparing the changes in the antecedents of Korean firms’ internationalization pre and post the global economic crisis in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