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수원시의 자원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재활용 가능용품의 배출체계 및 배출량을 조사하였다.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활용 폐기물의 발생 현황을 분석하기 위하여 시범적으로 2012년 8월에 공동주택의 표본조사를 통해 재활용품 발생량을 조사 분석하였다. 조사할 대상으로 아파트 규모, 지역 대표성 등을 고려하여 2개 단지 총 4개지점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지역별 발생원별로 배출되는 재활용품의 배출량과 배출실태에 대한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현행 재활용 가능용품 관리현황을 검토하여 적정방안을 도출함으로써 향후 지역 내 자원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다. 재활용품 수집기간은 7일 동안 수집된 양으로 조사하였으며, 세대별 발생량은 0.666 kg/세대・일로 분석되었으며, 1세대에 3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가정하면 1인 1일 발생 재활용품은 0.222 kg/인・일로 추산되었다. 이는 수원시 재활용선별장에서 수거되는 재활용품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양으로 추산된다. 재활용선별장에서 수거되는 재활용품은 대부분 공동주택 이외에서 수거되는 양이므로, 이를 모두 공동주택 이외에서 수거된 양이라고 가정하여 계산하였다. 재활용선별장에서 2011년 1년동안 수거된 재활용품은 모두 20,342.32 톤으로 공동주택 외에서 거주하는 수원시민이 335,708명이므로 1인당 1일 발생되는 재활용품 원단위는 0.166 kg/인・일로 추산되었다.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 원단위는 0.222 kg/인・일로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므로, 이와 비교하면 단독주택 등 공동주택 외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 원단위 발생량 보다 33.7%가 많은 양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므로 현재 민간에서 재활용되고 있는 공동주택 재활용품에 대해서는 더욱 자세한 통계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공동주택 재활용품이 더욱 환경친화적으로 자원순환이 될 수 있도록 유인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수집상 및 재생처리 등 민간에게 재활용 시설과 기반을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하여 투명하게 순환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