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정기총회 개회사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41550
모든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복합신소재구조학회지 (The Magazine of the Korean Society for Advanced Composite Structures)
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 (Korean Society for Advanced Composite Structures)
초록

안녕하십니까? 제가 회장직을 수행하기 시작한지가 벌서 1년이 되었습니다. 바쁘신 데도 불구하시고 오늘 우리학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주신 명예회장님, 부회장님, 이사님들을 비롯한 모든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우리학회는 그동안 학회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많은 당면 문제들에 대해서 논의하고, 학회가 설립 목적에 부합하도록 건전하게 발전하고, 나아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최근 지식경제부 연구과제(C-스타 프로젝트) 책임자 중 한분의 요청으로 만나서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정부에서 카본섬유관련 연구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큰 틀에서 보면, 연구를 항공우주 분야, 자동차 분야, 건설 분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일본의 탄소섬유협회에 따르면, 탄소섬유 수요 비중은 경량화에 주력하는 자동차와 건설 분야에서 각각 23%와 21%로 가장 높다고 합니다. 이어서 항공우주 17%, 스포츠 11%, 전자와 조선이 6%라고 합니다. 탄소섬유는 1958년 미국의 유니언 카바이드(Union Carbide)사에서 탄소섬유를 개발한 이후 1961년 일본의 오사카 산업연구소에서 탄소섬유를 개발하고, 1971년 일본의 도레이(Toray)사가 상업생산을 개시했으며, 1972년 미국의 헐큘(Hercules)사에서도 탄소섬유 생산을 개시하였고, 1986년 일본 도레이(Toray)사가 탄소섬유 T1000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국내의 경우는 1994년 태광산업이 연 60톤 규모로 생산을 시작하였고, 현재 우리나라는 태광산업에서 연간 1,500톤 정도의 규모로 생산을 시작하였으며, 효성은 연간 2,000톤 정도의 생산 규모로 공장을 건립 중에 있고, 도레이첨단소재는 연간 2,200톤 규모의 탄소섬유를 내년 1월부터 생산하고 2,020년까지 14,000톤 정도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20세기는 “실리콘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탄소의 시대”라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우리학회의 설립과 때를 같이해서 정부와 업계를 포함한 관련분야에서 대단히 희망적인 계획들이 속속 발표되고 가시적인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학회로서는 참으로 “운이 좋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의 철학자이며 군주론을 쓴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노력이 기회를 만나면 운이 된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런 때 일수록 열정을 갖고 더 노력해서 우리 앞에 놓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인사말로 내용이 다소 무거웠다면 양해를 부탁드리며, 오늘 정기총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분 들, 기꺼이 강연을 맡아주신 분들,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것으로 회장인사를 마치겠습니다.

저자
  • 윤순종(홍익대학교 토목공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