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과 근연종인 Bursaphelenchus 속 2종간의 매개충 채내 침입력과 경쟁력을 비교 실험하였다. 공시충은 Bursaphelenchus xylophilus (이하 Bx), B. mucronatus (이하 Bm), B.thailandae (이하 Bt) 선충 3종과 솔수염하늘소 (Monochamus alternatus)와 북방수염하늘소 (M. saltuarius) 2종을 사용하였다. 매개충 번데기에 선충 3종을 10,000 마리씩 단독 또는 혼합접종을 하고, 우화 후 체내 선충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솔수염하늘소에서는 Bx, Bm, Bt가 각각 2,283마리, 1,575마리, 3,083마리로써 Bt의 침입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Bx+Bt 처리 시에는 Bx 24%, Bt 76%, Bx+Bm 처리 시, Bx 68%, Bm 32% 비율로 조사되어 Bt>Bx>Bm 순으로 침입력이 강한 것이 확인되었다. 북방수염하늘소 에서 Bx, Bm의 침입력을 비교한 결과 Bx는 2,120마리, Bm 1,730마리로 솔수염하늘소에서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로써 선충 종간 침입력은 다양하며 이는 매개충 종과는 무관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