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학적 조건 등급에 따른 우리나라 산림의 유출곡선지수 재산정
설계홍수량 산정을 위한 유효우량은 대부분 미국에서 개발된 SCS-CN 방법으로 계산된다. 이때 사용되는 토지이용상태에 따른 유출곡선지수 또한 미국의 기준을 토대로 결정된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우리나라의 토지이용상태는 많은 차이가 있다. 특히 미국의 기준에는 우리나라의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forest)과 담수재배하는 논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 논의 경우, 이전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이 홍수기에 담수 상태인 것을 고려하여 토양형에 관계없이 CN값을 79로 사용하고 있다. 산림의 경우 미국 SCS의 목적이 농작물 증산에 있었기 때문에 SCS의 분류 기준은 조성림에 해당하는 수림(woods)에 대한 기준만 제시하였다. 따라서 수자원 실무에서 산림에 대한 유출곡선지수를 결정하기 위해서 미국 산림청에서 개발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것은 수문학적 조건 등급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대안적인 방법이다. 본 연구에서는 굴운, 방림, 왕성동 지역의 실측된 강우-유출 자료를 이용하여 산림의 유출곡선 변화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산림의 CN값은 HC=1의 등급이 적당하며, 그때의 유출 곡선지수는 AMC-Ⅱ 기준으로 수문학적 토양군 A는 54와 55가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The SCS-CN (Soil Conservation Service-Curve Number) method has been practically applied for estimating the effective precipitation. The CN is used to be determined according to the land use condition based on the US standard. However, there are two distinctive differences between U.S. and Korean land use conditions: mountainous (forest) and rice paddy area that cover more than 70% of the Korean territory. The previous work proposed to use 79 for rice paddy area, regardless of the soil type. Because US SCS’s goal was originally to increase crops, the SCS classification standard provides only for woods and there are no criteria to distinguish the wood and forest. To determine the CN for forest, alternatively the U.S. Forest Service criteria have been employed in practice considering hydrologic condition class.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change of the forest CN using the observed rainfall - runoff data within the target area.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CN for forest was suitable for HC=1, and the corresponding CNs were redetermined between 54 and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