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난 11년간 국가 수준의 문서에서 다문화교육 성격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비 판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교육부 의 다문화교육정책 문서를 대상으로 다문화교육의 대상, 목표, 내용 측면에서 질적인 내용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에서는 다문화교육정책이 발표된 첫 해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한국 학생과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 모두를 다문화교육의 대상으로 설정해왔으나, 이들 학생들을 지칭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한계를 드러냈 다. 둘째, 우리나라 다문화교육정책은 다문화교육의 목표로서 다른 문화적 배경의 학생들에게 교육적 성취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강조점을 두어온 반면, 이들이 지닌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측면이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셋째, 우리나라 다문화교육의 내용으로는 한국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에 대한 인정이 다문화교육정책의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다루어져왔으며, 2010년 전후로 해서는 교육적 성장에 관한 내용이 비중있게 다루어졌다.
This study aimed to diachronically understand how the nature of multicultural education in national-level documents had changed from 2006 to 2016. For this purpose, this study analyzed documents written from the Ministry of Education in terms of the target, objective and content of multicultural education by using a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method.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Korean multicultural education policy had included “students from diverse cultures” and “existing Korean students” for the past 11 years except for 2006. However, the policy had consistently had a limitation about how students were labeled. Secondly, as for the objectives, the policy had increasingly focused on supporting educational achievement of students from diverse cultures while objectives about the diverse cultural and linguistic backgrounds had increasingly disappeared. Thirdly, regarding the contents, the policy had consistently emphasized “understanding about Korea” and “recognition for diverse cultures” since 2006. Also, the policy began to emphasized “educational growth” since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