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사위 또는 사시로 인한 안정피로를 프리즘처방으로 감소시키고, 임상을 통해서 프리즘 처방의 당위성과 자각적인 효과를 입증하고자 하였다.
방법: 안경원 방문고객 중 기존 안경도수 기준 시력변화가 ±0.50D 차이 이내이며, 사위 또는 사시로 인한 안정피로를 겪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검사는 기본 예비검사, ARK측정, 자각적 굴절검사, 양안시검사 순으로 진행하였다. 처방 안경에는 기본 멀티코팅 및 초발수코팅 된 렌즈를 사용하였다.
결과: <사례1>에서는 기존 안경 기준 시력변화는 없었지만, 장시간 근거리 작업으로 인해 안정피로를 많이 느끼는 경우이다. 프리즘 처방으로 인해 안정피로 부분에서는 자각적 판단 기준에 따른 만족도가 매우 상승하였다. 프리즘 처방된 안경을 쓰고 3일 이내까지는 어색함이나 약간의 울렁임을 느껴 다소 불편함을 호소했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근거리 작업에 대한 만족감은 우수했다. 프리즘 처방 안경을 처음 착용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처방에 대한 필요 성을 입증할 수 있었다.<사례2>에서는 기존 안경 기준 시력변화가 -0.25D 차이가 있었으며, <사례1>에서와 동일하게 장시간 근거리 작업에 대한 안정피로를 느꼈다.<사례1>에서는 처음 착용에 대한 어색함과 울렁임이 있었지만, 이 경우에는 원거리 도수변화가 추가되어 착용시점 부터 만족감이 우수했으며, 향후 근거리 작업에 대한 안정피로 역시 감소되어 만족감이 우수하였다.
결론: 현대사회에서 장시간 근거리 작업에 따른 안정피로를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수변화가 없는 프리즘 처방의 경우 초기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프리즘 처방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었다. 반면, 도수변화를 동반한 프리즘 처방의 경우 초기 적응 및 만족감이 우수하였다. 적절한 프리즘 처방은 안정피로를 호소하는 환자의 시생활 개선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