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자각적 굴절검사를 통하여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난시의 굴절력과 축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방법: 문진을 통하여 눈과 전신에 수술 및 질환이 없고 완전교정 시력이 1.0 이상인 평균 연령 22.10±1.90세의 19안을 대상으로 원거리(6m)와 근거리(40cm)에서 자각적 굴절검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난시 굴절력은 근거리가 원거리보다 평균 -0.28D 작게 나타났으며 (p<0.001), 난시의 축은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782). 난시 축의 회전 방향을 분석해본 결과, 총 19안 중 반시계 방향으로 17.86±10.35 회전 7안(36.80%), 시계 방향으로 10.83±4.92 회전 6안(31.60%), 그리고 축이 변화하지 않은 눈은 6안(31.60%) 으로 나타났다.
결론: 원거리와 근거리에서 난시의 굴절력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근용 가입도 검사 시 구면 굴절력뿐만 아니라, 원주 굴절력도 조정해야 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