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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전후 수컷 흰쥐 생식기관의 조직학적 연구

  • 언어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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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생생물학회 (The Korea Society Of Developmental Biology)
초록

현재, 사춘기 전후 시기의 수컷 흰쥐의 성 성숙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전반적인 사춘기 시기에 이루어지는 수컷 흰쥐 생식기관의 발달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수컷 흰쥐의 성 성숙 발달 지표인 Anogenital distance(AGD)에 근거하여 사춘기 개시시기인 생후 25일부터 완전한 성 성숙이 이루어진 생후 50일 경까지 수컷 흰쥐에서 이루어지는 생식기관의 조직학적 발달을 조사하였으며, 이를 완전한 성체인 생후 70일의 수컷 흰쥐의 생식기관과 비교하였다. 생후 25일의 수컷 흰쥐를 5일 간격으로 생후 50일까지 조사하였으며, 성체인 생후 70일의 수컷 흰쥐도 함께 조사하였다. 오전 10시에 체중을 측정한 후 일괄 희생하여 생식기관 무게 및 AGD를 측정하였다. 정소를 포함한 부속생식기관들은 Hematoxylin & Eosin 염색법을 사용하여 조직학적 조사를 시행하였다. 체중은 생후 25일부터 생후 70일까지 유의하게 증가(P<0.01)하였으며, 정소와 부정소의 무게 또한 생후 25일부터 생후 70일까지 유의하게 증가(P<0.01)하였다. 저정낭은 생후 25일부터 생후 45일까지 점차적으로 증가(P<0.05)하다가 생후 50일부터 급격하게 증가하였다(P<0.01). 전립선의 경우 생후 25일부터 생후 35일까지 점진적으로 증가(P<0.05)하다가 생후 40일부터 급격하게 증가(P<0.01)하였다. AGD는 생후 25일부터 생후 70일까지 유의하게 증가(P<0.01)하였다. 조직학적 조사 결과, 정소는 생후 25일부터 점진적인 성숙으로 인해 세정관의 크기가 커짐이 관찰되었고, 생후 45일까지는 세정관 내 정자를 관찰할 수 없었으나, 생후 50일부터 세정관 내 정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부정소 역시 점차적인 성숙으로 인해 생후 25일부터 도관의 내강이 커져 면적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생후 50일부터 도관 내 정자를 관찰할 수 있었다. 전립선과 저정낭의 경우 생후 25일부터 생후 70일까지 내강의 면적이 증가하여 점진적인 성숙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AGD 측정을 통해 생후 25일부터 꾸준한 정소하강이 발생하여 생후 50일부터는 완전한 성 성숙이 이루어짐을 확인하였다. 또한 조직학적 연구를 통해 생식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성 성숙과 실제로 정자가 형성되는 시기를 확인하였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컷 포유류의 사춘기 개시에 이르기까지의 생식기관의 성숙 과정을 보다 정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통해 수컷 포유류의 사춘기 개시에 관여하는 다양한 조절 인자의 기능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
  • 한승희(상명대학교 생물학과)
  • 이성호(상명대학교 생물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