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과 국외자: 최근에 간행된 3편의 아일랜드 소설 속의 아일랜드
본 논문은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영국과 유럽의 변방에 있는 국외자적 지위에 항시 민감한 작가 3명의 소설을 탐구한다. 에드나 오브라이언의『작은 붉은 의자들』, 조 베이커의『시골길, 나무 한 그루』및 세바스찬 배리의『한시적 신사』, 등을 읽는다. 우선『작은 붉은 의자들』에서 오브라이언은 아일랜드의 유럽변방의식을 주제로 비영감적으로 가능한 플롯을 만드는데, 최근 유럽역사상 가장 악명높은 불법자 중 하나(보스니아의 학살자 라반 카라치크) 같은 주인공은 아일랜드의 외딴 곳 코나트 지역에 잠시 숨어서 비교적 잘 지낸다. 베이커의『시골길, 나무 한 그루』에서는, 반면에, 아일랜드시민 도망자에게 일종의 피난처가 되는 것은 유럽이 된다. 내가 “일종”이라고 한 것은, 피난하기 위해서 소설의 문화적 도피자—극작가며 소설가인 새뮤엘 베겟—는 어정쩡하게, 아니면 위험하게 2차대전 중에 프랑스에 머물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배리의 포스트콜로니얼 아일랜드의 세기 중엽의 “웨스트 브릿트” 소설인『한시적 신사』의 텍스트인 공상적 메모와는 우리에게 아일랜드적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거의 다루어 지지 않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이 두 가지 요구는 아일랜드 사람이라는 것을 요구하고 동시에 유럽인이며 영국인임도 요구한다.
In this essay, I read three recent Irish fictions by writers sensitive to Ireland’s perennially fraught position as both outlier and outpost of European and British cultural, as well as political domains: Edna O’Brien’s The Little Red Chairs, Jo Baker’s A Country Road, A Tree, and Sebastian Barry’s The Temporary Gentleman. In The Little Red Chairs, to begin, O’Brien seizes contemporary Ireland’s outpost-of-Europe realities to invent a counter-intuitively plausible plot in which her fictional stand-in for one of the most notorious outlaws of recent European history— Radovan Karadžić, the Butcher of Bosnia—hides for a time in Ireland’s back-of-beyond Connacht province, and does relatively well there. In Baker’s A Country Road, a Tree, on the other hand, it is Europe that gives shelter of a sort to a fugitive Irish citizen. I say of a sort because in order to take that shelter, the novel’s cultural fugitive—dramatist and novelist Samuel Beckett—chooses perilously, if not absurdly, to remain in France during World War II. Finally, the fictional memoir that is the text of The Temporary Gentleman, Barry’s “West Brit” fiction of the postcolonial Irish mid-century, reminds us that the call to be Irish is rarely answered exclusively. No, these two other calls also make some claim on the Irish person: the calls to be European and to be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