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시간 예측은 시신의 특징만으로 정확히 측정하기 힘들다. 또한 측정 지점에 따라 곤충의 종류가 달라 다른 지역의 결과를 적용하기 어렵다. 그래서 생물체의 사체에 몰려드는 곤충, 특히 파리류의 성체와 유충을 분석하여 사망시간을 측정하고자 했다. 그래서 전라남도 나주시 오강리에서 사후에 시간에 따라 사체에 몰려드는 곤충 특히 파리류의 성체 종류와 알에서 부화한 후 유충의 발생으로 사망시간을 계산하고자 했다. 돼지 생간을 2018년 9월 5일 평균 최고 온도 21℃, 평균 최저 온도 15℃인 체육관 뒤 공터에 방치했다. 약 10시간 후 근처에 검정파리(Calliphora vomitoria), 금파리(Lucilia caesar Linnaeus), 초파리(Drosophila), 파리매(Promachus yesonicus)가 모여들었으며, 약 30시간 후 검정파리(Calliphora vomitoria)로 예상되는 알이 놓인 것을 확인하였다. 알이 부화된 후 정기적으로 유충을 채집하여 기문의 개수로 1령, 2령, 3령을 구분하였다. 이를 통해 사후시간에 따른 유충의 성장정보를 수집하였다. 정보를 바탕으로 재실험을 진행하여 하루마다 유충의 상태로 간이 놓인 시간을 측정하였다. 오차는 1~1.5일 정도로 확인하였다. 또한, 유충이 부화한 후 시기에 따라 모여드는 곤충의 종이 점차 달라져 추측한 시간의 근거가 되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