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에이즈라고 불리는 소나무해충으로서 전국적으로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 최근 소나무재선충 피해는 경북지역의 경주 및 포항지역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주지역에는 역사적인 유적지 및 고분공원이 많은데 이 지역의 소나무 숲에 재선충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서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관광산업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재선충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재선충 감염목에 대한 신속한 제거작업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진단이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LAMP-PCR 진단키트를 이용하여 경주 고적지 지역의 재선충 감염이 의심되는 소나무를 진단하였다. 경주남산 및 불국사부근 7개 지역에서 재선충 감염 의심목으로부터 시료를 채취하여 조사해 본 결과 약 50%의 소나무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경주 고적지의 재선충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었고 경주 유적지의 재선충 피해를 억제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