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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y size affects the evolution of hidden color signals in ins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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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6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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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응용곤충학회 (Korean Society Of Applied Entomology)
초록

Deimatic display 는 평상시에는 위장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동물들이 포식자에게 위협당하였을 때에만 일시적으로 화려한 경고색을 보여줌으로써 포식자를 놀라게 하여 자신을 보호하는 방어전략이다. 본 연구에서는 3가지의 서로 다른 연구 방법을 이용하여 이 방어전략의 진화에 대해 연구하였으며, 연구의 모델로는 태극나방과 (Erebidae)의 나방을 이용하였다.
첫 번째로 deimatic display 전략이 어떤 종에서 진화하였으며, 이 전략이 동물의 몸 크기와 함께 진화하였는지를 계통수 분석을 이용한 방법으로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deimatic display 는 몸 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곤충에서 선택적으로 진화하였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두 번째로 deimatic display 전략이 왜 body size 가 큰 종에서 진화하였는지를 이론적으로 검증하기 위하여 수학적 모델링을 활용, deimatic display 와 몸 크기와의 이론적인 관계를 연구하였다. 이론적 모델링이 시사하는 바는 1) 몸 크기가 클수록 위장이 실패할 확률이 높으며, 2) 몸 크기가 클수록 deimatic display 가 포식자를 위협하는 효과가 클수록 이러한 진화적인 관계가 생성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마지막으로 수학적 모델링에서 도출된 결과를 실험적으로 검증하기 위하여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 deimatic display 행동을 보이는 인공나방로봇을 제작하였다. 제작된 인공나방 로봇의 날개크기와 날개색채를 변화시켜가며 나방의 크기가 커질수록 deimatic display 전략이 포식자(조류)를 위협하는데 더 효과적인지를 테스트하였으며, 실험 결과 deimatic display 전략은 나방의 사이즈가 클수록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추가 연구 결과 이러한 큰 크기 – 숨겨진 화려한 색채의 관계는 태극나방과 뿐만이 아니라 메뚜기목, 대벌레목, 사마귀목, 그리고 누에나방과(나비목)에서도 발견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deimatic display 전략이 큰 크기와 공진화하였음을 보여주며, 이러한 크기-색채 공진화는 deimatic display 전략의 효용성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저자
  • Changku Kang(Department of Biosciences, Mokpo National University, South Korea)
  • Karl Loeffler-Henry(Department of Biology, Carleton University, Canada)
  • Thomas N. Sherratt(Department of Biology, Carleton University, Can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