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속가능한 유기농업의 실천을 위하여 국내 작부체계와 농업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현장적용 기법을 구축하고자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기본 개념은 ‘Natural Enemy in First (NE가 먼저)’로 해충발생시기의 예찰 없이 주 작물을 정식함과 동시에 천적과 보조식물을 혼합 적용해서 해충발생 이전에 천적을 포장에 먼저 정착시키는 생물적 방제기법이다. 시설재배 딸기에서 칠레이리응애, 사막이리응애, 콜레마니진디벌과 천적의 서식처 3종을 주 작물의 정식과 동시에 적용한 결과, 관행방제구에 비해 80%이상의 해충 밀도억제효과를, 천적 단독처리구에 비해 3배 이상의 높은 천적의 밀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포장 환경과 천적의 방사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천적의 해충 방제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라인을 적용한 결과, 약제와 천적 혼합처리구에서 라인을 적용하지 않은 처리구에 비해 해충의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천적의 밀도는 2배 이상 높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