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체크(Leoš Janáček, 1854-1928)는 모라비안 민속음악의 독특한 특징인 음도변동을 자신의 작품에 수용하였다. 그는 초기 작품에서 온음계적 7음음계 중 3^, 4^, 6^, 7^ 의 음도변동을 특별히 감정적 요소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이후 그의 후기 작품에서 이들 음도 변동 중 #4^ 와 ♭7^ 을 점차적으로 많이 사용하였는데, 이를 통하여 그는 독창적인 새로운 음계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비전통적 방법으로 조성을 성취한다. 전통적 조성음악의 관점에서 볼 때 이들 #4^ , ♭7^ 은 조성으로부터 벗어나는 요소의 음들로 간주될 수 있지만, 오히려 야나체크는 7음음계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여기는 1^ 과 5^를 강조하는 수단으로 #4^ 와 ♭7^ 를 사용함으로써 독창적인 방법으로 조성을 표현한다.
Leoš Janáček(1854-1928) accepted degree inflection, which was a characteristic of Czech Moravian folk songs, in his compositions. He used degree inflections of 3^, 4^, 6^, 7^ in a diatonic scale as a means of expressing emotional elements in his early works. Later, the composer gradually used #4^ and ♭7^. As a result, not only did he create an original unique musical scale, but he further accomplished the tonality in a non-traditional way. In fact, 4^ and 7^function as important roles to determine the tonality in tonal music, while #4^ and ♭7^ can be regarded as the notes that deviate from the tonality. However, Janáček expressed the tonality in a unique way using #4^ and ♭7^ as a means of emphasizing 1^ and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