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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적 셧다운제를 통한 게임 규제에 대한 비판적 소고 - 캘리포니아 폭력게임법 위헌사건과 표현의 자유를 중심으로 -

A Critical Review on Game Regulation by Forced Shutdown System - Focused on California Violent Games Law Case and Freedom of Expression -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7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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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기술과법센터 (Center for Law & Technology)
초록

게임 규제의 필요성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주제이다. 게임은 문화적, 산업적, 사회적, 기본권적 가치를 가지는 복합적 저작물이다. 한국의 경우 헌법재판소 결정을 통하여 게임이 표현의 자유의 보호영역에 포함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미국의 경우 캘리포니아 폭력게임법 위헌여부에 대한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게임이 수정헌법 제1조의 보호영역에 포함된다는 점이 다시금 확인되었다. 또한 미국 연방대 법원 판결은 게임 규제에 대한 개입은 최소한으로 자제되어야 하며 덜 침해적인 수단이 있는 경우 이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에 의미가 있다.
한국의 경우 게임 규제를 위하여 강제적 셧다운제와 선택적 셧다운제를 도입하였으며 각기 다른 법률에 근거하여 중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특정 시간대에 게임 서비스를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제도이다. 헌법재판소는 강제적 셧다운제에 대하여 합헌으로 판시하였다. 그러나 강제적 셧다운제는 그 적용대상 범위가 여성가족부 고시로 정해진다는 점에서 명확성 원칙 및 표현의 자유 위반 소지가 있고, 등급분류제와 선택적 셧다운제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잉금지원칙 위반의 소지가, 국내 게임업체를 부당하게 차별하여 평등원칙 위반의 소지가 있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시행 8년차를 맞았지만 그 효 과는 미미하여 실효성이 충분하지 못하며, 따라서 입법론적 재검토가 필요하다. 게임 규제에 대한 일률적 규제라는 단편적이고 획일적인 수단을 제시하기 보다는, 등급분류제를 세분화⋅실질화하고, 선택적 셧다운제를 통한 자발적 참여를 통해 청소년 보 호를 실행하여 나아가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The game regulation is a subject that is constantly being raised not only in the United States but also in Korea. Games are complex works with cultural, industrial, social, and fundamental values. In Korea, it has been confirmed that the game is included in the protection area of freedom of expression through the decision of the Constitutional Court. In the United States, the Supreme Court’s ruling on whether the California Violent Games Law is unconstitutional reaffirms that the game is included in the protected area of the First Amendment. Also, it is meaningful to confirm that it is unconstitutional to prohibit the game regulatory intervention to a minimum and to prohibit it if there is less invasive means.
In Korea, forced shutdown system and selective shutdown system are introduced to regulate the game, and they are operated redundantly based on different laws. Forced shutdown is a system that prohibits game services uniformly at certain times. The Constitutional Court held that the compulsory shutdown was constitutional. However, the forced shutdown system is subject to violation of the principle of clarity and freedom of expression in that the scope of its application is determined by the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and there is already a classification system and selective shutdown system. And there is a possibility of violating the principle of equality by unfairly discriminating against domestic game companies.
Forced shutdown system has been in the eighth year of implementation, but their effectiveness is insignificant and ineffective, and legislative review is needed. Rather than providing a piecemeal and uniform means of uniform regulation of game regulation, it would be more desirable to subdivide and classify the classification system and implement youth protection through voluntary participation through selective shutdown system.

목차
요약
 I. 서설
 II. 게임의 정의 및 게임의 가치
 III. 게임에 대한 표현의 자유 인정 여부
 IV. 게임 규제에 대한 미 연방대법원 판결
 V. 게임 규제를 위한 우리나라의 강제적셧다운제
 VI. 게임 규제의 방향에 대한 제언 - 선택적 셧다운제 및 등급분류제도의 실질화
 VII. 결어
 ABSTRACT
저자
  • 이정훈(법무부 인권구조과/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일반대학원) | Lee Jeong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