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노걸대박통사범례−한훈언자개종속찬자방지점역의향어≫ 주석
朝鮮時代(1392~1896年)의 漢語 教科書인《翻譯老乞大朴通事》를 대상로 이미 허다한 學者들이 研究를 하였다. 게다가 巨大한 成果를 거두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 研究가 不足한 면이 存在한다. 첫째는 研究가 表面的이고 主觀적이라서 어떤 歷史적 文獻의 연구는 歷史와 一致하지 않는다. 둘째는 어떤 硏究는 他人의 檢證하지 못한 論點을 定論으로 여겼다. 旣存의 定論을 유지하기 위해서 文獻 가운데 자기 구미에 맞는 개별적 구절만 따내고 심지어 억지로 들여 맞추기 위해서 文獻의 原文을 任意로 修改하기도 한다. 《翻譯老乞大朴通事》를 예로 들면 許多한 사람들의 硏究는 오른쪽 음을 대상로 삼은 것이다. 그것은 어떤 학자가 오른쪽 음이 當時(16世紀初)의 現實語音을 반영했고 왼쪽 음은《洪武正韻譯訓》에 음이라서 現實音하고 매우 큰 差異가 있다는 定論을 정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 觀點을 檢討할 必要가 있는데, 學界에서는 많은 학자들이 그 觀點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정론삼아 여기고 있는 것이다.
《翻譯老乞大朴通事》中에는 漢字마다 아래에 두 개 音을 달았다. 그중에 左側音은 申叔舟(1417~1475年)등이 司譯院에 학생들을 위해서 王命에 따라서 編纂된 중국어를 배우는 見本이다. (“所習漢音字樣” 即“增進諺文洪武正韻”) 崔世珍은 當局에 “事大主義” 외교적 國策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를 존경스럽게 左側에 모시고 임시로 目的語로 여겼다. 그 중에 右側音은 崔世珍(1468~1542年)이 創製한 “漢訓諺字”이며 意思疏通이 可能하지만 그 음은 中國音과 유사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韓中 中間言語를 創製한 것이다.
崔世珍은 당분간 中國語를 배우는 見本으로 여긴 左側音에 實際로 存在하는 非現實音을 揭示하고 그를 “漢訓諺字”로 反譯했다. 前者는《凡例》이고,後者는《翻譯老乞大朴通事》中에 “漢訓諺字”이다.
關於朝鮮時代(1392~1896年)的漢語教科書《翻譯老乞大朴通事》, 已經有很多學者進行了研究,並且取得了巨大的成果。但是,迄今為止,這 方面的研究仍存在一些不足之處:一是研究不夠深入,有些研究是脫離歷史 的主觀研究,往往不能把歷史文獻置於具體的歷史環境之中;二是有些研究 直接受了他人未經驗證的論點作為定論,爲了維護既有定論,不惜斷章取 義,削足適履,以至于任意修改原著。以《翻譯老乞大朴通事》為例,很多 人的研究都以在右側的注音為主,這是因為有些學者認為右音反映了當時 (16世紀初)的現實語音,左側音是来至于《洪武正韻譯訓》之音,它與現 實音有較大差異。這一觀點本可以商榷,但卻已為許多學者所接受,似乎成 為定論。
《翻譯老乞大朴通事》中每個漢字下垂兩個注音:一是申叔舟(1417~ 1475年)等人為司譯院生徒奉編的“所習漢音字樣” 即“增進諺文洪武正韻” 崔世珍為了維護“事大主義”當局的外交國策,將其尊置于左側,权切当作所 謂的標準音;一是崔世珍(1468~1542年)創製的“漢訓諺字”即右側的可 以用以交際的漢語近似音,也就是中韓中介語。
崔世珍一面揭示了所謂的“所習漢音字樣”、與“時音”所存在的差距,一 面又將其反譯為“漢訓諺字”即中韓中介語,前者表現為《凡例》,後者則是 《翻譯老乞大朴通事》中的“漢訓諺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