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거위벌레는 큰턱을 이용하여 도토리에 구멍을 뚫고 가지를 자르는 독특한 행동을 한다. 이러한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현미경을 이용하여 구기의 해부학적 특징을 관찰하였다. 실체현미경을 이용한 연구에서는 도토리거위벌레 수컷의 평균 내전건과 외전건의 두께는 각각 32.87 μm, 53.83 μm이었고, 암컷의 평균 내전건과 외 전건의 두께는 각각 40.81 μm, 75.55 μm이었다. 내전건과 외전건의 유의한 두께 차이로 인해 큰턱을 닫는 힘보다 벌리는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광학현미경을 이용한 관찰에서는 주둥이 안쪽에 위치한 내전건과 외 전건의 너비 차이와 큰턱 쪽에서는 원형으로 위치하며 두부로 갈수록 납작해져 두부 외피 안쪽에 근육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내전건의 위치와 모양의 변화에 대한 관찰을 수행하였다. 전자현미경을 통한 연구에서는 외전건이 내전건보다 더 굵으며 이로 인해 큰턱을 안쪽으로 당기는 힘보다 바깥쪽으로 밀어내는 힘이 더 크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도토리거위벌레, 밤바구미, 왕거위벌레의 큰턱의 형태와 이빨의 위치 그리고 큰턱의 움직임에 대해 비교 분석하였고, 도토리거위 벌레가 보여주는 특징적인 행동은 해부학적/형태적 특징과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Cyllorhynchites ursulus drills holes in acorn and cuts branches with mandibles. To understand this special behavior, we observed the mouthpart of this species using several microscope methods. The stereoscopic microscope used in this study shows that the adductor tendon is thicker than the abductor tendon which confirms that mandibles exert more force pulling inwards than pushing outwards. Also, the shape and position differences were observed using an optical microscope. We found differences of the shape, position, and movement of mandibles among C. ursulus, Curculio sikkimensis and Paracycnotrachelus longiceps by way of observation using SEM. The width of the adductor tendon and the abductor tendon of males of the C. ursulus species was 32.87 μm, and 53.83 μm, respectively. And, the width of females was 40.81 μm and 75.55 μm, respectively. Based on a variety of observations and analyses, we found that the unusual behavior of C. ursulus is deeply related to the morphological features, and these features could be applied to biomimic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