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ing the Auto-regressive Cross-lagged Effects Between Relative Extrinsic Value Orientation and Life-satisfaction
상대적 외적 가치 지향은 내재적 가치(e.g. 사회적 관계, 자기수용 등)에 비해서 외재적 가치(e.g. 부유함, 사회적 인정 등)를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성이다. 본 연구는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을 적용하여 상대적 외적 가치 지향과 삶의 만족도의 인과적 관계를 확인하고, 이러한 관계에 성별 차이가 있는지 검토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 중1패널의 3차, 5차, 7차 년도 조사 자료(N = 2,259; 남자 1,140명, 여자 1,119명) 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전 시점의 상대적 외적 가치 지향과 삶의 만족도는 이후 시점의 상대적 외적 가치 지향과 삶의 만족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주었다. 둘째, 이전 시점의 상대적 외적 가치 지향은 다음 시점의 삶의 만족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이전 시점의 삶의 만족은 이후 시점의 상대적 외적 가치 지향을 설명하지 못했다. 끝으로 이러한 관계는 남녀 집단 간에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삶에 대한 불만족이 내재적 가치보다 외재적 가치를 지향하게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 외적 가치 지향이 높을 때 삶의 만족도가 낮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e relative extrinsic value orientation (REVO) means the relative importance to extrinsic values (e.g. wealth, fame and social approval) compared with intrinsic values (e.g. affiliation, self-acceptance and personal growth).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causal relation between REVO and life-satisfaction using the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For this purpose, 3rd, 5th, and 7th year data from the Korea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KCYPS) middle school 1st grade panel was analyzed (N = 2,259; 1,140 males and 1,119 female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ly, positive auto-regressive effects of REVO and life-satisfaction were significant. Secondly, REVO was found to have negative and cross-lagged effect on life-satisfaction. However, cross-lagged effect from life-satisfaction to REVO was not significant. Finally, no gender difference was found in this relationship. These results suggest that low life satisfaction does not cause the relative extrinsic value orientation, but high relative extrinsic value orientation may cause low life satisf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