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국적 기업의 해외 R&D 자회사가 본사로부터 지식을 소싱하는 정도에 자회사의 기술 역량과 자회 사와 본사간의 관계 배태성이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 통신장비, 제약 산업에 속한 34개 다국적 기업의 86개의 해외 R&D 자회사가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특허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 과, 해외 R&D 자회사는 절대적 수준의 기술 역량이 높을수록 본사로부터 지식을 더 많이 소싱하는 반면, 자회 사의 본사 대비 상대적 수준의 기술 역량이 높을수록 본사로부터 지식을 덜 소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 외 R&D 자회사와 본사간의 기술적 배태성과 사회적 배태성은 자회사가 본사로부터 지식을 소싱하는 정도에 모 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paper investigates how an overseas R&D subsidiary’s technological capability and its relational embeddedness with the headquarter affect the amount of knowledge soured by the subsidiary from the headquarter. Based on the analysis of patent data of 86 overseas R&D subsidiaries of 34 multinational corporations in the global semiconductor, communication equipment, and pharmaceutical industries, we find that the absolute level of technological capability of an overseas R&D subsidiary positively affects its knowledge sourcing from the HQ, while its relative technological capability compared to the headquarter has a negative impact. We also find that both technological and social embeddedness between an overseas R&D subsidiary and the headquarter exsert positive influence on the subsidiary’s knowledge sourcing from the headquar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