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4개 하천 (금강, 지천, 황지천, 섬진강)에서 환경유전자 (environmental DNA, eDNA)와 보편적 어구를 이용한 조사 방법을 적용하여 지점별 종 다양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eDNA의 활용을 고찰 하였다. eDNA 조사를 통해서 확인된 종 수는 지점 평균 (± 표준편차) 19종 (±4.4)이며, 이는 어구를 이용한 정량 조사의 10종 (±4.8)과 비교하여 높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지점에서 eDNA 조사가 어구를 이용한 조사보다 효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eDNA 조사 결과 고유종 및 근연종에 대해서 동정의 오류가 확인되어, universal primer (MiFish primer set)에 대한 국내 적용의 한계를 확인하였다. 또한 멸종위기종의 서식 여부도 일부 종에 대해서 eDNA 조사 결과가 현장 조사 및 문헌과의 차이를 보였다. 현재 개발된 universal primer는 국내에서 서식하는 모든 담수종의 서식을 확인 하는 데 있어서 결과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universal primer의 보완 및 개발이 필요하며, 멸종위기종과 같은 특정종의 서식 확인을 위해서는 종특이적 마커 개발을 통한 적용이 고려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eDNA의 현장 조사 방법에 대한 매뉴얼이 개발될 경우, 수생태계 조사에 대한 활용성이 증대될 수 있을 것이다.
In this study, to discuss on the applicability of eDNA as a new method to investigate fish diversity at streams, we applied eDNA at 4 streams (Geum River, Ji Stream, Hwangji Stream, Seomjin River), where endangered species are inhabits, with conventional survey (cast net and kick net). The average (±standard deviation) number of species investigated by eDNA were 19 species (±4.4), and it was relatively higher than average of conventional survey, 10 species (±4.8). Most of case, in this study, eDNA was more efficient than conventional survey. However, there were errors on species identification of Korean endemic species and aliied species from eDNA, and it seems the universal primer (MiFish primer set) is not suitable for them. Furthermore, some of endangered species, caught by conventional method, was not detected by eDNA. As the present universal primer is not suitable for identify the every freshwater fish species in Korea, the complementing or development of universal primer is needed, and the eDNA application after species specific marker development for detecting specific species like endangered species should be considered. In conclusion, if the manual for field survey method by eDNA is developed, we expect applicability enlargement for water ecosystem 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