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감각 정보의 불일치가 가상현실 멀미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트레드밀 기반의 가상현실 보행을 통해 감각 정보 일치의 멀미 완화 효과를 검증하고 나아가서 가상현실에서의 광학 흐름(optic flow) 단서에 의한 시각적 속도감과 트레드밀 보행을 통한 보행 속도감의 불일치가 멀미 완화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 하였다. 실험1에서는 트레드밀 보행의 멀미 완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HMD를 통해 앞으로 이동하는 가상현실 체험을 하면서 가만히 서 있을 때와 트레드밀 보행을 할 때의 멀미 수준을 비교하였다. 실험 결과 가상현실 속에서 이동을 하며 트레드밀 보행을 할 때 더 적은 멀미를 느끼고 실재감과 몰입감은 증가하였다. 실험2와 실험3에서는 가상현실 속에서 이동하는 속도에 대한 시각적 속도감과 트레드밀 보행의 속도감을 조작해 두 속도감이 일치할 때와 불일치할 때의 멀미 수준을 비교하였다. 흥미롭게도 참가자들은 시각적 속도감이 보행속도감보다 빠르게 느껴지는 불일치 조건에서 일치조건보다 더 낮은 멀미를 경험하였다. 이와 같은 실험결과는 가상현실 속에서 이동할 때 시각적 정보와 일관되게 트레드밀 보행을 하게 하는 것이 가상현실 멀미를 완화시키지만 속도감의 일치가 필수적인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The inconsistency in different sensory information causes virtual reality (VR) sickness. This research verifies whether the consistent sensory information reduces VR sickness within treadmill-based virtual reality. Furthermore, we examined the inconsistency between the visually perceived walking speed by optical flow in VR and the physically perceived walking speed in treadmill walking on VR sickness. In Experiment 1, participants reported VR sickness levels while experiencing an increase in the virtual reality. We compared the VR sickness level reported on the standing still condition with that on the treadmill-walking condition. Based on our results, less VR sickness and more sense of presence and immersion were reported on the treadmill-walking condition than on the standing still condition. In Experiment 2 and Experiment 3, the effect of inconsistency between perceived visual speed and perceived walking speed on VR sickness was examined. Interestingly, participants reported less sickness when the perceived visual speed was faster than the perceived walking speed, compared to when the sense of speed was consistent. These results imply that allowing participants to walk on a treadmill while experiencing virtual reality reduces VR sickness. Hence, the perceived visual-walking speed consistency is not necessarily required to reduce VR sick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