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ansion of Musical Ideas through Incremental Phrase Expansion In the Selected Keyboard Sonatas of Mozart and Haydn
본 논문은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에서 악구확장을 포함한 주제가 다시 등장 할 때 더욱 확장된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를 다룬다. 첫 단계의 악구확장과 둘째 단계의 악구확장을 비교하여 살펴봄으로써 삽입된 아이디어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려는 작곡가의 의도를 가늠해 보며, 작곡가의 세밀한 작곡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필자는 둘째 단계에서의 추가확장 방식을 다음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우선 1) 첫 단계 악구확장의 삽입된 부분 안에서만 새로운 내용을 추가 삽입한다(모차르트의 K. 581/3악장과 K. 333). 2) 첫 단계의 삽입된 부분을 그대로 두고, 악구의 다른 곳에서 새로운 삽입을 추가함으로써 단락을 확장한다(모차르트의 K.533와 하이든의 두 소나타,Hob: 33, 43). 3) 삽입의 규모를 늘려가면서, 인접 악구와 단락 간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결국 전체 단락의 재구성을 가져온다(모차르트의 K. 576과 하이든의 Hob: 34). 각 유형에 속하는 작품들을 하이퍼박자와 화성진행 위주로 자세히 살펴보았다. 첫 번째 유형의 경우 삽입된 아이디어가 변주 또는 발전되어 악구의 종결을 최대한 연기하고 있다. 따라서 제시부를 끝맺는 종지(EEC)보다 재현부를 끝맺는 종지(ESC)를 훨씬 강조하고 있다. 둘째 유형에 속하는 악구확장에서 기존의 삽입은 주변 악구들 사이에 또 다른 삽입을 야기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며 단락을 확장시킨다. 한편 마지막 유형에서는 삽입된 아이디어가 형식적 단락들 사이를 넘나들어 등장하면서 매우 파격적이고 흥미로운 작곡과정을 보여준다. 모차르트의 D장조 소나타(K. 576)에서는 종결주제 단락을 확장하면서, 제2주제를 종결주제의 후행악구 중간에 포함되는 거대한 삽입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한 하이든의 경우(Hob: 34) 여러 차례에 걸친 삽입으로 인해 거대한 코다 단락을 새로 형성하기에 이른다. 즉 악구의 삽입에서 시작한 지엽적인 현상이 단락간의 삽입이라는 거시적 현상으로 확대 해석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첫 단계에서의 삽입은 둘째 단계에서의 거대한 삽입을 이끌어내는 일종의 촉매제가 된다.
This paper deals with the cases in which themes including phrase expansion reappear with further phrase expansion in the keyboard sonatas of Haydn and Mozart. By comparing two stages of the phrase expansion, we observe the composer’s intention to develop further the interpolated musical ideas through phrase expansion, and thus, emphasize the cadential closure. I can distinguish three different types of working method in the second stage of phrase expansion; 1) addition of new material only within the inserted area of the first stage(K. 581/III, K. 333), 2) addition of new insertion in other places of the phrase or section, while leaving aside the insertion of the first stage(K. 533, Hob: 33 and 43), and 3) the large-scale insertion which invites the reordering of the formal units and reinterpreta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phrases and sections(K. 576, Hob: 34). This paper examines the cases of three types in terms of hypermeter and harmonic progression. In the works of the first type, the inserted idea is kept varied or developed, so that the cadential closure is postponed as long as possible. As a result the cadence concluding the recapitulation(ESC) gets greater emphasis over the cadence concluding the exposition(EEC). In the cases belonging to the second type, the incorporation of newly inserted material, along with the previous insertion, makes more elaborate and expanded section. In the last type the inserted ideas which appear across the formal boundaries bring out the reordering of the whole section. As a result, they show composer’s unique and experimental solution for thematic and tonal reconstruction of the movement. In the cases of Mozart’s K. 576 and Haydn’s Hob: 34, the local phrase interpolation of the exposition turns out the global, large-scale interpolation of the recapitulation. In this respect, the inserted idea in the first stage of phrase expansion becomes the catalyst for the enormous expansion in the second stage after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