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패각을 입경(0 ~ 1, 1 ~ 2, 2 ~ 5 mm) 및 소성온도(400(P400), 500(P500), 600(P600), 800(P800)℃)별로 전처리 한 후, 퇴적물과 혼합 된 실내실험을 통해 퇴적물의 성상변화를 조사하였다. 굴 패각의 주요 성분인 CaCO3는 700℃ 이상의 소성 온도에서 열분해 되어 CaO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800의 Ca2+ 농도는 약 790 mg/L로 대조구 및 다른 실험구들에 비해 약 2 ~ 3배 높게 나타나 고온 소성 된 굴 패각일수록 용출되는 Ca2+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600℃ 이상의 온도에서 소성된 굴 패각에서는 CaCO3의 열분해로 형성된 CaO의 가수분해를 통해 간극수 내의 pH가 0.1 ~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극수 내의 NH3-N은 대조구보다 약 2.2 ~ 7.6 mg/L의 범위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가수분해 과정에서 발생한 열, Ca2+에 의한 미생물 활동 억제, 소성 과정에서 증가한 굴 패각 공극을 통한 산소 공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P600 및 P800의 직상수 및 간극수 내의 PO4-P 농도는 대조구보다 약 0.1 ~ 0.2 mg/L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소성 굴 패각으로 인한 pH 증가 및 PO4-P와의 화학적 반응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소성 온도에 따라 굴 패각은 퇴적물 내의 NH3-N 및 PO4-P의 농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입경에 의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소성 굴 패각을 낮은 오염도의 연안 저서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을 판단된다.
After pre-treatment of oyster shells according to particle size (0 ~ 1, 1 ~ 2, 2 ~ 5 mm) and pyrolysis temperature (400(P400), 500(P500), 600(P600), 800(P800)℃), changes in the properties of sediments mixed with pre-treated oyster shells were investigated. The primary component of the oyster shell was changed from CaCO3 to CaO at temperatures above 700℃. The Ca2+ concentration in P800 was 790 mg/L, which was 2 ~ 3 times higher than those in the control and other experimental samples. Ca2+ elution significantly increased at the pyrolysis temperature over than 600℃. In oyster shells pyrolyzed over 600℃, the pH of the pore water increased by 0.1 ~ 0.5, due the hydrolysis of CaO formed by the pyrolysis of CaCO3. The PO4-P of the overlying and pore water in P600 and P800 were 0.1 ~ 0.2 mg/L lower than those of the control. The increased pH and elution of Ca2+ from oyster shells should suppress the upwelling of PO4-P from the sediment. Based on the above results, it was confirmed that the pyrolysis temperature of oyster shells influenced NH3-N and PO4-P concentrations in the sediment; however, the particle size of oyster shells had little effect.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as a foundation for research on the use of pyrolyzed oyster shells to improve low-contamination coastal benthic environ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