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한국에 가졌던 관심 분야중 하나는 가린의 접경 지역 여행기와 ｢國譯 韓國誌｣를 통해 나타난 것처럼 안정적인 식량자원 공급지로서 가치이다. 러시아는 동해안 탐사의 결과 200여개의 해안지형과 해양 지물에 지명을 남겼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미쳤다. 대부분은 사라졌지만, 일부는 남아 프리모르스키 주 인근 바다의 해양 지명으로 Bukhta Reyd Pallada, Zaliv Posiet 등으로 구글 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안지역 조사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부분이 내륙에 대한 조사이며 러시아 정부가 한국에 관한 가진 관심의 방향이 표현된 것이 한국지(KOPEИ)로 생각된다. 전체 14장으로 편집된 ｢국역 한국지｣의 내용 가운데 한국사와 한국의 언어, 행정 및 정치제도에 관한 내용을 제외한다면 19세기까지 서구 열강에 한국과 관련되어 알려진 한국의 영역에 관한 것을 포함한 자연지리학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경제와 통상 관련된 내용도 풍부하여서 이에 관한 지리학적 연구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

One of the areas of interest that Russian Empire had in Korea was its value as a stable source of food especially beef, as seen in Garin’s travel journal and KOPEИ. Russia named about 200 marine and coastal features of the East Sea via exploration. Most of place names have disappeared, but some remain as marine names near Primorsky state, so toponym users can find those names such as Bukhta Reid Pallada and Zaliv Posiet (Posiet Bay) through Google Earth service. The survey of inland areas seemed to be as an important part as the survey of coastal areas. It is believed that the KOPEИ expresses the direction of the Russian government's interest in Korea. Besides the contents of history, language, administration, and political systems, the contents of the KOPEИ will be sufficiently important enough for geographical research on Korean physical geography, Korea territory, as well as economy and trade until the 19th century.

요약
Abstract
I. 서론
II. 시대적 배경과 연구방법
    1. 시대적 배경
    2. 19세기부터 러일전쟁까지 러시아의 한반도탐사
3. 연구방법
III. ｢國譯 韓國誌｣의 내용 분석
    1. 러시아의 한반도 조사의 내용: ｢國譯 韓國誌｣(KOPEИ)를 중심으로
    2. 부록과 색인
    3. 기록을 통해 바라본 러시아의 관심 분야
IV. 요약 및 결론
감사의 글
註
참고문헌

• 박 경(성신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 Kyeong Park (Department of Geography, Sungshin Women’s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