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시대 비디오 게임 캐릭터 마음읽기: 부정적 기대의 효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형성된 부정적 생각이 비디오 게임 캐릭터의 마음읽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의인화의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코로나 19 상황에 대한 부정적 생각은 비디오 게임 캐릭터의 감정, 인지, 의도를 읽는 경향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가설을 설정하였고, 온라인 실험(N = 486)을 통해 해당 가설을 검증하였다. 실험 참여자들은 우선 코로나 19에 관한 다양한 온라인 메시지를 읽고 앞으로의 코로나 19 상황이 얼마나 나빠질 것인지 예측하였다. 이후 참여자들에게 비디오 게임 캐릭터의 이미지를 보여 주고 해당 캐릭터가 감정, 인지, 의도의 마음 상태를 얼마나 갖고 있는지, 해당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와 비인간화 정도는 얼마나 느끼는지 응답하도록 하였다. 분석 결과 코로나 19의 부정적 생각이 강한 응답자일수록 캐릭터로 부터 감정과 인지, 의도의 마음 상태를 더 강하게 인지하였다. 또한 부정적 기대는 비인간화 정도와 양의 관계를 보여 부정적 감정의 전이를 확인하였다. 보다 중요하게, 캐릭터의 마음읽기는 호감도와 양의 관계를 보이고 있어 코로나로 인한 부정적 생각은 비디오 게임의 즐거움을 높일 가능성이 있음을 보였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how pessimistic expectation of the COVID-19 pandemic influences perception of video game characters. Based on the theoretical framework of anthropomorphism, it is proposed that pessimistic expectation about COVID-19 is associated with greater perception of emotion, cognition, and intention of video game characters. In an online study, participants (N = 486) were asked to report their expectation regarding the COVID-19 pandemic and rate their perception of video game characters, including capability of emotion, cognition, and intention, as well as likability, and perception of the characters as nonhuman objects (i.e., dehumanization). Supporting our expectations, the more pessimistic expectation they had, the greater extent participants perceived emotion, cognition, and intention from the characters. The pessimistic expectation was also positively associated with dehumanization, indicating the negative sentiment transferred to the perception of the characters. More importantly, results revealed that mind perception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likability of the video game characters. These results suggest that people who have negative predictions on the COVID-19 pandemic are more likely to appreciate the social nature of the video game character, rendering video game play pleasant and enjoyable.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