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색기의 수준별 야간 고온이 포도 ‘거봉’의 과피색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시기별 과피색 변화, 과피 내 안토시아닌 및 식물호르몬 ABA와 GA 함량을 분석하였다. 변색기 20일 동안의 야간 24, 27°C 처리에 의해 ‘거봉’ 포도의 과피색 불량이 나타났으며, 야간 온도가 높을수록 과피색 발현이 더욱 억제되었다. 수확기 과실 품질을 분석한 결과, 야간 21°C 처리구에 비해 24, 27°C 처리구의 과방중, 과립중, 당도가 감소하였다. 야간 21°C 처리구의 과피에서 만개 후 50일부 터 안토시아닌이 축적되기 시작했고, 개별 안토시아닌 중 Mal 과 함께 총 안토시아닌 함량이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야간 21°C 처리구를 기준으로 과피의 총 안토시아닌이 야간 24, 27°C 처리에 의해 감소하였으며, 개별 안토시아닌 중에서는 Peo를 제외한 나머지 안토시아닌의 감소 경향이 뚜렷하였다. 식물호르몬 ABA는 야간 21°C 처리구의 과피에서 변색기에 최대값을 보이고 다시 수확기까지 감소하였는데, 이러한 ABA 함량의 증가는 야간 24, 27°C 처리에 의해 감소 하는 경향이었다. GA는 변색기 과피에서 급격하게 감소하여 수확기까지 낮은 함량으로 유지되었는데, 야간 기온이 낮을수록 빠르게 감소하였다. 야간 21°C 처리구 과피에서 ABA/GA 값은 만개 후 60일에 최대값을 보이고 다시 수확기까지 감소하였지만, 이 증가 양상이 야간 고온에 의해 감소하며 과피 안토시아닌 축적과 동일한 경향을 보이며 변화하였다. 따라서 변색기 야간의 24°C 이상의 고온은 ‘거봉’ 포도의 과피색 발현을 억제하며, 이는 식물호르몬 ABA, GA의 비율 변화, 과실 당도 감소로 인한 총 안토시아닌 함량 및 조성 변화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We analyzed berry skin coloration, anthocyanin accumulation, and plant hormone contents in berry skins to determine the effect of night temperature at veraison on berry skin coloration in ‘Kyoho’ grapevines (Vitis labruscana L.). Vines were grown under 21, 24, and 27°C at night for 20 days at veraison, from 40 to 60 days after full bloom (DAFB). Berry skin coloration of ‘Kyoho’ grapes was more suppressed in 27°C treated vines, followed by that in 24°C treated vines, than that in 21°C treated vines. Cluster and berry weight and soluble solids content was lower in 24 and 27°C treated vines than in 21°C treated vines. Anthocyanin started to accumulate from 60 DAFB in berry skin of 21°C treated vines, and malvidin and total anthocyanin content increased until 100 DAFB. The total and most of the individual anthocyanins decreased in 24 and 27°C treated vines; however, peonidin did not decrease in 24°C treated vines compared to that in 21°C treated vines. Abscisic acid (ABA) peaked at veraison in berry skins of 21°C treated vines and decreased thereafter until 100 DAFB. The increase in ABA content was inhibited in berry skins of 24 and 27°C treated vines. Gibberellin (GA) content in berry skins decreased rapidly at veraison, with the decrease being slower under 27°C than under 21°C. ABA/GA in berry skins of 21°C treated vines peaked at 60 DAFB and decreased thereafter until 100 DAFB. However, ABA/GA decreased in berry skins of 24 and 27°C treated vines, with reduced anthocyanin accumulation. Therefore, high night temperature (above 24°C) at veraison suppressed the berry skin coloration of ‘Kyoho’ grapes with changes in anthocyanin contents and composition due to the decrease in ABA/GA ratio and fruit soluble solids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