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베베른의 ≪3개의 가곡≫ op. 25, no. 1, ‘얼마나 행복한가!’(Wie bin ich froh!) 작 품을 스트라우스(Joseph Straus)의 총체적 성부진행(Total Voice Leading)을 통해 음향 사이 내재 된 모든 성부진행의 가능성들을 조명하고, 음향 간 성부진행의 관계를 다각적 관점에서 분석한 연 구이다. ‘음향 간 성부진행’ 분석을 통해, 베베른의 가곡 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음향 간 총체적 성 부진행 구조와 시의 구조, 음악의 형식적 구조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먼저 본 작품과 관련된 무조음악 이론가들의 선행연구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였으 며, 이를 토대로, 보다 감상자 중심의, 음악 중심의 음향 간 성부진행 분석을 통해 베베른의 작품 에 내재된 음향적 구조를 면밀히 밝히고자 한다. 무조음악의 깊은 층위에서 유기적 진행의 중추 적 역할을 하는 음향 간 성부진행의 구조가 작품 내 시의 의미적 구조와 어떻게 연결되어 ‘의미 화’ 될 수 있는지 필자의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접근한다.
This paper is a study analyzing Webern’s ≪3 Songs≫ op.25, No. 1, ‘Wie bin ich froh!’ through Straus’s “Total Voice Leading” system which deals with the total possibility of voice leading progressions between sound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eal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nter-acoustic voice progression structure inherent in Webern’s song work, the structure of poetry, and the formal structure of music. I will first critically examine the preceding studies of atonal music theorists related to Webern’s op. 25, no. 1. Based on the listener-centered and music-centered analysis of the voice leading progression, I will confirm the structural voice leading progression between pitch-class sets’ sounds. Through my analysis, I could approach how the structure of the inter-acoustic total voice leading progression which plays a pivotal role in the organic progression in the deeper level of atonal music can be connected with the semantic structure of the po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