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학기술의 발달 및 유전적·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인간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년기는 인생의 약 1/3가량에 해당할 만큼 길어졌다. 65세 이상 전체 고령 인구의 비율은 2021년 16.5%인 853만 7천 명이며, 2025년에는 20.3%로 우리나라가 초고령 사회에 진 입하고, 2036년에는 30.5%, 2060년에는 43.9%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혀졌다. 한 국사회의 빠른 고령화와 개인의 평균 기대수명 증가로 노년기를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노인이 될수록 좁아진 활동 범위와 노화되는 신체, 대인관계의 축소로 인한 노인의 심리적 위축과 외로움은 개인의 몫으로 남아있게 된다. 그리하여 동물매개치료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 능력의 퇴보로 심리·정서 적인 문제들을 가지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매우 효과적인 중재방안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동물매개치료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여성노인 대상들에 적용하고, 대인관계 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은 I시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 에 다니는 여성노인 총 5명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방법은 단일군 전후 실험설계(one group pretest-post test design) 방법을 설계로 진행하여 연구대상을 총 5명 단일집단 으로 구성하였다. 동물매개치료는 주 1회 50분씩 총 8회기 실시하였으며, 연구 도구는 대인관계 척도 (RCS)를 사용하여 사전/사후 검사를 시행하였다. 자료 분석은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윌콕슨 부호 순위 검정을 시행하였다.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연구결과,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 시행 후 실험집단의 대인관계에 유의미한 차이 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대인관계의 사전·사후 총 점수가 향상된 것과 연구대상자들 에 대한 관찰을 통해 미루어보았을 때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이 여성노인의 대인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